도움이 되는 공간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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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다수를 상대로 글을 한편 올린다는 것이 생각보다 많은 수고를 필요로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니터에 고개를 내밀고 침침한 눈을 비벼가며 긴 시간 애를 쓰게 되는 이유는

많은 조회 수와 추천을 통해 인정받고 싶은, ‘마약 같은’ 칭찬의 힘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하나 더 덧붙인다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는 뿌듯한 기대감일 겁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한편의 글을 쓴다는 것은 읽기에 비하면 수십 배의 수고가 요구됩니다.

의견이 제대로 전달되기 위해 몇 번을 읽고 다듬고, 게시판에 올린 뒤라도 재차 검토하게 됩니다.

그렇게 수고스럽게 올려진 글이 내게 도움을 주었다면 우린 기꺼이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겠지요.

각종 자료를 찾아 올리고, 예상되는 시황을 무료로 설명해주는 그들에게 감사를 클릭해야 합니다.

 

글을 올리는 입장이라면 ‘화려한 문장의 자랑’보다는 ‘간결하고 명확한 의견전달’이 중요하겠죠.

자신과 상반되는 타인의 의견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예의를 갖춰야 자신도 대우를 받게 될 겁니다.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이곳을 통해 정보를 얻고 또 마음의 위안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아래 ‘행운의친구’님의 글을 읽고 이곳이 더 가치 있는 공간이 되기 위한 생각을 몇 자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