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1 사태는 재현되지 않는다

09.1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예견된 수준

LG패션 1분기 매출액(1,846억원, +0.1%)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고 영업이익(211억원, -13.9%)은 두자리수대 증가율 감소가 전망되지만 이미 예견된 수준으로 이에 따른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전체 매출액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신사복 부문이 부진함을 벗어나지 못해 정상가판매율이 떨어졌고 캐주얼 헤지스 역시 경쟁브랜드들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에 대응하느라 수익성이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라퓨마 등 스포츠 브랜드는 호조세를 기록중이고 금년초 인수한 여성복 브랜드(이자벨마랑, 레오나드, 조셉)들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수익성이 하락하면서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1분기를 기점으로 저점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판단

다만 단기적으로 1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실적 감소폭이 줄어들면서 저점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판단된다. 당사에서는 2분기 역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8.2%)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그 폭이 줄어들고 하반기로 갈수록 회복 추세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출액/이익 측면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신사복 부문이 4월부터는 기저효과(08년 4월 그린프라이스 도입 영향)로 1분기와 비교시 실적 부담이 줄어들 수 있고 캐주얼 헤지스 역시 점차 정상가판매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신규브랜드(여성복 TNGT W)런칭에 따라 마케팅 비용이 증가될 여지가 있지만 현상황에서는 비용이 크게 증가되지는 않을 전망이며, 기타 판관비도 적절히 통제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어 정상가판매율 하락세만 안정화되면 향후 수익 하락폭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 pdf 5986_lgfashion_20090408.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