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모멘텀 회복->확장에 이어 둔화신호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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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익 모멘텀 7개월 만에 둔화신호 발생


삼성전자 등 주요기업에 대한 실적전망이 빠르게 상향 조정되면서 9월말부터 시작될 3/4분기 실적발표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본격적인 실적발표를 앞두고 애널리스트의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것은 주가에 긍정적인 요소이며, 실적이 예상치를 뛰어넘을 경우 주가를 한 단계 레벨업 시키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문제는 기업이익 모멘텀의 경우 방향은 우상향이지만, 상승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엿보인다는 점이다. 분석결과, 기업이익 모멘텀이 올 1월에 저점을 기록한 이후, 회복과 확장국면을 지나 8월 들어 둔화신호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익모멘텀이 둔화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것은 애널리스트들이 이익에 대한 전망치를 지나치게 빨리 올렸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그 정도까지는 실적이 안 나올 것으로 판단하면서 상향 조정 속도를 부분적으로 하향 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이익전망치 자체가 (+)를 유지하면서 상승각도만 조정한다는 점에서 크게 문제될 것이 없어 보이지만, 선행성이 강한 주식 시장의 속성상 높아진 기대치를 실적발표치가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주가는 조정국면에 진입하게 된다.

 


유틸리티와 인터넷/SW 부정적; 내구소비재와 은행주 긍정적


기업이익 전망치가 둔화국면에 위치한 총 13개 업종 중 실적둔화 폭이 의외로 큰 업종은 유틸리티와 인터넷/SW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이익성장세가 살아있는 즉, 확장국면에 위치한 업종 중에서는 내구소비재와 은행업이 눈에 띄었다.
내구소비재(자동차 제외)의 경우 최근 소비부문에서 매출 증가 등 실적개선이 나타나고 있으며, 추석 연휴와 연말이 다가오면서 계절적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은행업의 경우에는 금융위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우려감이 남아있긴 하지만, 이익성장세가 빠르게 상향 조정되고 있으며, 2개월 연속 이익모멘텀이 (+)전환되고 있어 3/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넘을 가능성이 높다.


종목별로는 내구소비재에서 제일모직, 은행에서는 외환은행과 신한지주의 이익개선이 빠른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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