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1월 PMI 경기회복속도 둔화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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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PMI 9개월 연속 50선 상회


중국의 11월 PMI는 55.2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 9개월 연속 기준치인 50선 상회하며 제조업 경기의 안정적인 성장세 회복 시사. HSBC PMI1도 55.7로 전월(55.4)보다 상승하며 확장 국면의 지속을 의미.


PMI 세부지수 중 생산량 지수는 59.4로 전월비 0.1포인트 상승하며 작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수요 확대에 따른 경기호조 지속 의미. 그러나 신규주문지수가 하락하고(58.4, -0.1pt) 재고지수는 상승하면서(51.4, +2.4pt) 신규주문-재고지수 갭 축소, 향후 경기회복속도 둔화 가능성 시사.

 


대외부문 회복 지연될 듯


신규수출주문지수와 수입지수 모두 전월비 하락(신규수출주문 53.6, -0.9pt, 수입 52.2, -0.6pt)하며 대외부문 회복세 둔화 가능성 시사.


미국의 소비 및 고용 등에 대한 불확실성과 두바이월드의 채무상환 유예 파장으로 선진국 경기회복 기대가 낮아지고 있어 중국 수출의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대중 무역분쟁도 중국 수출회복의 걸림돌로 작용.


10월 자동차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의 대중 수출규모가 감소했지만 한국 대중수출 증가율(-6.8%)은 중국 전체 수입증가율(-13.7%) 상회. 그러나 한국에서 소재를 수입하여 대외로 수출하는 비중이 높아 중국의 수출입 회복 지연은 한국 대중수출에 부정적.

 


인플레 우려 확산, 그러나 본격적인 긴축정책은 시기상조


11월 투입물가지수는 63.4로 전월(56.9)에 비해 크게 상승하며 작년 8월 이후 최고치 기록. 국제유가와 석탄가격 상승으로 석유화학업계 투입물가 상승이 두드러짐. 폭설로 인한 운송지연 및 수급부족으로 인한 원자재가격 상승도 투입물가 상승의 주요원인. 11월 중순 이후 산업용 전기/수도 등 공공요금 인상도 추후 점진적으로 물가지수에 반영될 예정이어서 CPI/PPI 플러스 전환 시점 앞당겨질 것으로 판단.


그러나 대외부문 개선이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정부가 본격적인 긴축정책으로 선회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 11월 27일 중앙정치국회의에서 후진타오 국가주석도 내년 완화된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밝혀 긴축우려 완화. 오바마 대통령과의 중미 정상회담에 이어 EU와의 정상회담에서도 위안화 평가절상 가능성을 부정했지만, 통상마찰 압력이 가중되고 있어 대외부문이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을 경우, 점진적인 위안화 절상을 통해 수입물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 일부 흡수할 수 있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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