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소비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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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무역 호조, 투자와 소비는 둔화


중국경제는 산업생산의 가파른 성장과 대외부문 개선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 지속. 고정자산 투자와 소비는 전월에 비해 둔화되었지만 높은 성장률 유지.

 

11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비 19.2% 증가해 07년 6월 이후 최대치 기록. 1~11월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동월비 32.1% 증가했지만 월별 기준으로는 둔화 추세. 신규대출 감소와 정부 재정지출 조기집행으로 정부주도 투자가 감소한 것이 원인. 정부의 소비부양효과 약화로 소매판매도 전년 동월비 15.8% 증가해 기대치 하회, 글로벌경기 회복과 기저효과로 수출은 전년동월비 -1.2%, 수입은 전년 동월비 +26.7% 증가하여 개선추세 이어감.

 


소비자물가 10개월만에 플러스 전환, 시중자금 단기화 현상 뚜렷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0.6% 상승하여 10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 생산자물가도 -2.1%로 전월(-5.8%)에 비해 하락폭 축소. 중국 물가상승은 11월 폭설피해로 인한 식료품가격 급등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판단, 주거관련 물가도 YoY 기준 1.2% 하락했지만 MoM 기준 5개월 연속 상승세 유지.


11월 위안화 신규대출 규모는 2,948억 위안을 기록하여 전월에 비해 소폭 증가. 예금증가율이 10개월 연속 대출증가율을 하회하고 시중자금 단기화 현상과 가계자금 탈은행화현상이 두드러짐.

 


2010년 정책키워드-구조조정과 소비부양을 통한 질적 성장


11월 경제지표에서도 확인하다시피 정부 주도의 고정자산투자는 이미 둔화되고 있고 내년에도 대규모의 재정투입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임. 대외부문이 개선되고 있지만 수입이 증가하면서 2010년 순수출의 경제성장 기여도는 과거보다 감소할 전망. 국무원 상무위원회의에서 소비부양정책을 확대/연장했고, 정부가 사회안전망 강화에도 역점을 두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중국의 내수확대가 경제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됨.


2010년 인플레이션 우려는 크지 않을 전망. 글로벌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될 경우 원자재물가 상승이 더디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점과, 중국 내 생산과잉 등을 감안할 때 급격한 인플레이션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 또한 수출이 정상수준으로 회복되고, 대외무역분쟁이 심화될 경우 중국은 점진적인 위안화절상을 통해 인플레이션 압력을 일부 완화할 수 있을 것.


연내 공격적인 대출집행으로 시중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이지만 이미 9주 연속 공개시장을 통해 본원통화를 흡수하고 있고 내년 신규대출규모도 7~8조 위안으로 감소할 전망. 동시에 민간부문 투자 유도와 금융자원의 효율적 재분배를 통해 유동성을 흡수하면서 금리인상 등 본격적인 출구전략은 미국 등 세계 각국의 정책을 고려해서 결정할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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