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내린 썸머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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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하락하면 폭락론자가 벼슬 꼿꼿이 세울 것이고

반대면 상승론자가 배두드리며 거드름 피우며 꼬끼오! 외칠텐데,

오늘 모처럼 주가 좀 올랐다고 하방론자들이 기절초풍 아비규환이다.

 

두달반(11주) 헤메다가 쥐꼬리만큼 오른 오늘,

11주 동안 고생한 주식 보유자들에 축하의 박수쳐주는 여유가 아쉽다.

주식이 좀 올랐기로서니 뾰로통해서 앞으로 글 안올리겠다는 것도 좀 그렇다.

 

돈 놓고 돈 먹는 게임판에 피같은 돈 싸들고 들어올 땐

돈 좀 만지겠다고 나와 같은 생각, 다른 생각도 살펴보는걸텐데,

이것 저것 들쳐보며 둘 중 하나 고르는 아주 쉬운 게임인데,

 

추천을 가장 많이 받는 인기있는 분들이 지수 상승에 충격받고 글쓰기를 그만 둔댄다.

그정도 인기라면 냉철한 이성이 감정 콘트롤하겠거니 기대완 달리 상승하는 시장에

격한 감정 드러내고 있다. 지수 상승이 '싫어!' '미워!' '나뻐!'를 외치고 있는 것이다.

시장이 내편 아니라고 의기소침해 하고, 그깟 댓글 한둘에 맘 상해 도망칠 정도로 여린 것이다.

 

지수가 낼 모레라도 2~30포인트 조정 받아, 이분들이 좋아라 뛰어나와선

'봤지? 내말대로 경제 엉망인거 보이지?'라고 힘차게 외치기를 기대해 본다.

 

시황이 맞든 틀리든 게시판을 상승 하방 어느 하나가 독점하는것 보다야

둘이 치고 박고 싸우는게 자연스럽고 온당한 현상이다. 소와 곰 데려다 쌈 붙였는데

쌈은 커녕 둘이 ?C고 빨며 사이좋게 논다면, 누가 그런 싱거운 게임 보려고 티켓 사겠는가...

 

삼성전자 골드만삭스등 1등 기업들의 탁월한 2분기 실적을 예로 들며 '승자의 독식'이란 말이 회자된다.

십수년전 삼성의 '아무도 2등을 기억하지 않는다'며 기고만장하던 광고 기억나는데,

'승자의 독식'과 '아무도 2등을 기억하지 않는다'가 같은 말이리라.

 

반도체, LCD, LED, 터치폰등이 '승자의 독식' 반열에 올라가 있고

조선산업, 자동차, 건설, 기계, 철강, 에너지등도 세계적 경쟁력 보유했다.

 

TV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2년전 27%에서 34%로 급신장중이고(디스플레이리서치)

현대 기아차와 EU 간 FTA 타결도 호재로 작용 승자가 될 가능성 커보인다.(빅5, 빅3!)

 

10년전 10만 마일 보증이라는 충격적 깃발 들고 왕창 팔아먹던 현대차가

미국인들 실업자되면 차 되사준다며 시끄럽다. 물론 실업자됐다고 차 되팔리 만무다. 

 

경기회복 > 수요증대 > 판매증대 계획 세우며 경쟁사들이 그래프나 한가하게 만지작거릴 때,

현대차는 수요 살아나기 기다리지 않고 거의 (삐끼처럼)강제적으로 수요창출 팔아댔으니

'교과서대로'의 경쟁사 압도할 수 있었다.

 

후발주자가 1등(선발)의 절반을 넘지 못한다는 마케팅 개념도 우왁스런 한국 기업들엔 통하지 않는다.

하바드등  MBA 케이스 스터디가 일본에서 한국 기업으로 바뀌었고 후발 한국이 세계 선발을 추격중이다.

한국이 세계경제회복 선봉에 서있고, 외국인 투자규모도 한국이 젤 많다고 한다.

 
800억불 쎌코리아 외인들이 바이코리아로 전환, 현재 8~90억불 매수중이니,

3월, 9월 '외환위기설'은 당분간 없어 지수 1,120 불가능하다. 연말, 내년까지 적어도 4~500억불

바이코리아 예정중이고 외환보유고도 상반기로는 기록세우고 마냥 느는 중이다.

실물경제가 최악이라도 돈다발(유동성) 풀려 수급이 사상 최고인데,

우리의 블루칩들이 실물경기 이끌고 있으니 주가 오르지 않을 수 없다.

 

여름철(장마철)이면 증시 빌빌하는게 예사였었는데, 수십년만에 젤 비 많이 오는 금년 장마철

비바람 폭풍우에도 증시 달아오르는 건 이런 이유 때문이다. 물난리 틈새 농약주 상승하는게 아니라

IT 자동차등 한국 대표 우량주들이 비맞으며 오르는 희안한 여름이다.

 

'1,400 아래는 신이 내린 기회!' '마지막 바겐세일!'

'1,400이여 안녕!''썸머랠리 이상없다!'고 '조만간 좋은 일 생길꺼'라고 소리쳤었는데,

썸머랠리라고 갖다 붙이긴 낯 간지럽지만 그런대로 오르니 알마나 다행인가...

 

 "외인 의도(하방공격)가 기관등 폭락론자들 매수하기 어정쩡한 제한된 하락으로 판단되고"

"그래서 기관이 매수로 달겨들지도 모를 선물 170(지수 1,320무렵)까지 하락시키지 못할테니"

'급락은 불가능하고, 급등은 언제든 대비해야...'

 

'바이코리아 외인과 줄창 매도 기관 둘중 하나가 기존의 포지션 버리고 굴복하면 후폭풍 불 것이라고

'먹구름이 짙게 드리워진 장마철 후폭풍 몰려올 것 같다'고 했었는데,

 

11주 동안 외인과 기관이 찍어누르던 증시가,

예상(기대)과 달리 기관 아닌 외인 매수 강화로 장마철 랠리중인 것이다.

 

기관이 매수로 포지션 전환되어 후폭풍 불기 고대했지만,

열흘전부터 매수 입질하는 기관을 새치기하며 외인이 치고 나오고 있다.

바이코리아가 급한 외인들이 나흘간 1조 6,855억 주식 쓸어담고 선물도 환매수했다.

 

지수 1,200대부터 17조 삽질 매도한 기관들이 나름 통박 재며

외인들도 '저가 바이코리아를 위해선 박스권 위로 상승시키지 않으리라'고 맘 턱 놓은 모냥인데,

예상치 못한 외인 매수 강화에 넋나간 모습이다.

 

선현물 파생 매도하고 프로그램(매수) 기계에 몸 맡긴 채,

선현물 파생 죄다 매도하며 내일 모레 눌리목 조정 기대하는 눈치다.

 

서방 간지 3년만에 님 찾아 왔는데,

버선발로 뛰어나가 마중해야 할 판에 다들 기절초풍 아비규환이니

이게 무신 변고인고...!

 

다들 1,120(1,150) 깃발에 속아 몇달새 3~40조 팔아

오늘같이 즐거운 날에 기쁨을 함께하지 못하는 것 같다.

 

미국 중국등 전세계가 돈 왕창 풀었다는데,

한국도 상반기에 백 몇십조 푼 모냥인데,

거기다 우리 선수들이 외국 나가서 달러 벌어오고

외국인들이 Money Moutain Korea에 달러 보따리 밀려 들어온다 하니

 

신이 내린 썸머랠리 아닌가요...!

즐겁고 편안한 투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