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가 플러스로 바뀐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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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시스 백워데이션과 프로그램(PR) 차익매도의 지속 원인


외국인의 선물매도 및 선물시장의 투자심리 악화로 현선물베이시스가 연일 극심한 백워데이션을 보이고 있다. 이론적으로 선물가격은 현물보다 비싸야 정상이지만 하락베팅을 노리는 세력이 급증하면서 선물가격의 저평가가 지속되는 것이다.


최근 베이시스의 괴리율(이론가격과 실제가격의 차이)이 -0.8%에 이르고 있는데, 이를 이용하여 현선물 차익거래에 진입하면 9월 만기일까지 무위험으로 0.8%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 물론 그 이전에 베이시스가 콘탱고로 전환된다면 보다 짧은 기간에 0.8%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

 


PR차익거래자들이 노리는 것은 콘탱고


외국인의 선물매도가 지속되기는 하지만 현재 누적매도치가 4만계약(6월 만기일 롤오버 추정치 포함)을 상회하면서 2007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에 근접하고 있어서 추가매도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섣부른 매수전환은 기대하기 힘들며, 이들의 평균매도 단가가 177p 부근임을 감안할 때 주가가 박스권을 지속하는 한 관망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하지만 언젠가(주가 상승시 수익실현 또는 주가 하락시 손절매)는 매도포지션을 청산, 즉 환매수에 돌입할 것이며 이 경우 베이시스는 콘탱고 상태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의 차익거래자들은 이것을 노리고 있으며, 이 경우 그동안 누적되었던 2조원 이상의 PR차익매도가 PR차익매수의 형태로 다시 시장에 유입될 전망이다.

 

 

PR차익매수 전환시 파급효과는 클 것


PR차익매매가 다시 매수로 전환되는 타이밍을 활용해 보기로 하자. PR차익매도(현선물스위칭)만 2조원 가량 누적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PR차익매수가 시작되면 그 영향력이 매우 클 것이기 때문이다. 우선 베이시스가 -0.2p 이상으로 개선된다면 이들 물량이 청산될 것이고, 이후 베이시스가 추가로 개선된다면 신규 PR차익매수 형태로 2조원이 더 들어올 수 있다. 즉 최대 4조원의 가량의 매수물량이 대기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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