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만기는 좀 더 시끄러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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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물옵션 동시만기일(12월 10일)에는 3조원 가량의 매도차익잔고가 쌓여있어 프로그램 매수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만기일 매도차익잔고(선물매수+주식매도)의 청산은 프로그램 매수(선물매도+주식매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만기일 매도차익잔고의 청산은 2가지 요인이 중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바로 스프레드 가격과 배당 수익률이다.

 


스프레드 가격 저평가이지만 배당을 고려하면 그리 낮지 않다


현재 12-3 스프레드 가격은 이론치(-1.10p)보다 낮은 -1.75p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서 이론치는 배당수익률 1.2%를 가정한 것으로 거래소가 제시하는 이론치(-0.46p)보다 다소 낮다. 거래소는 전년도 배당금을 그대로 이용하였고 당사는 최근 추정치를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지난 9월 만기의 경우 스프레드 가격이 이론치에 비해 1p 이상 낮았던 점을 감안하면 현재의 스프레드 가격은 그리 낮다고 볼 수 없다. 이에 따라 매도차익잔고의 롤오버는 현재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 스프레드가 저평가 상태이면 선물매수 포지션 롤오버시 추가 수익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도차익잔고를 롤오버하게 된다. 반면 고평가이면 롤오버 하기에 불리하므로 매도차익잔고를 청산하게 된다.

 

 

스프레드 가격은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


외국인은 지난 9월 만기일 이후 누적된 20,000계약(롤오버 포함)의 매도포지션에서 10,000계약 정도를 이미 롤오버한 것으로 추정된다. 남은 물량이 10,000계약에 불과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스프레드 매도 압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반면 만기일에 다가갈수록 매도차익잔고의 롤오버 수요, 즉 스프레드 매수 수요(최대 3만계약)가 강하게 발생하게 되므로 외국인의 스프레드 매도 약화는 바로 스프레드 가격의 상승으로 이어지게 된다. 현재 투신의 스프레드 매수 물량(누적)은 5천계약에 불과하기 때문에 매도차익잔고의 롤오버를 위한 스프레드 매수 수요가 만기일까지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즉 매도차익잔고의 롤오버를 하면 할수록 스프레드 가격이 상승하여 롤오버에 불리한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증권의 ELS 등 파생상품 헤지용 스프레드 매수 수요도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스프레드 거래량 및 차근월물 미결제약정 증가 속도 다소 부족


현재 롤오버 대상이 되는 차익거래잔고는 3.3조원(매수+매도차익잔고 합) 가량으로 지난 9월 만기와 비슷하다. 하지만 스프레드 거래량이나 차근월물 미결제약정 증가 속도가 다소 부족한 상태라 롤오버가 당시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롤오버보다는 만기일 청산을 노리는 매도차익잔고가 상당수 존재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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