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옵션 만기일: 조용히 싹트는 불안감

한화증권 pdf 090514_derivatives_tactics_5월_옵션만기일.pdf

▶ 외국인의 단기적 선물매매에 좌우되는 프로그램
 
- 10주 연속 외국인 현물 매수세로 지난 2003년과 같이 상승 추세의 지속에 무게. 외국인의 탄탄한 현물 수급이 이어진다면 옵션만기 부담 경감될 것

- 반면, 외국인 선물 매매는 아직 추세적인 방향성이 없는 상태. 3,4월에 4만계약 가까운 선물을 매수했던 외국인은 5월 들어서는 순매수를 중단하고 일별로 매수매도를 반복하는 단기적인 매매에만 주력


- 문제는 2~3일 간격으로 4~5천 계약씩의 상당히 큰 규모로 매매를 반복하고 있기 때문에 선물과 현물의 가격차이인 베이시스가 외국인 매매에 따라 움직임. 시장베이시스는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움직이는 방향키 역할을 하기 때문에 최근 프로그램 매매는 외국인의 선물매매에 따라 좌우되고 있음


- 그러나 비차익거래는 4월초부터 베이시스 등락에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매도세가 출회되고 있어, ETF등을 활용한 변형된 차익거래 물량이 아닌 중기적 성격의 부정적 물량들로 판단됨. 때문에 최근 기관 수급이 약화되면서 외국인의 수급개선 효과를 상당부분 경감시키고 있음. 이런 가운데 옵션만기를 맞는 것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늦출 수가 없는 상황임

 


▶4월보다 부담은 적지만 실질적인 우려감은 더 커진 상황
 
- 지난 4월 옵션 만기 때는 매수차익잔고가 8조원이 넘어서, 컨버젼에 대한 우려가 많았음. 그러나 베이시스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추세였으며, 시장의 강한 상승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었음. 또, 우려와는 달리 만기를 다가갈수록 컨버젼이 소강상태를 나타내었으며, 오히려 리버설 기회가 나타나면서 만기 종가에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었음


- 현재는 매수차익잔고는 7조원 수준이고, 당시보다 순차익잔고 기준으로 1.2조원이나 감소해 부담이 적음. 그러나 이는 표면적인 것이고, 실질적인 우려감은 더 커진 상황으로 볼 수가 있음


- 당분간 베이시스는 큰 방향성 없이 이론 베이시스 중심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전망됨. 최근 시장의 상승탄력이 둔화된 상황이며, 베이시스 역시 횡보하는 가운데, 일별로 컨버젼과 리버설 기회가 빠르게 변하고 있음


- 주 초 리버설로 2~3천억 이상 유입된 물량들이 전일에 대부분 사라지고 오히려 컨버젼 물량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여, 금일 만기를 앞두고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음. 최근 이틀간 유입된 4700억의 물량 중 상당부분이 컨버젼 물량으로 파악되고, 이 중 대략 3천억 정도를 금일 경계해야 함. 따라서 장중에 리버설 가격 동향을 주요하게 체크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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