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선물만기 비차익 대량매수의 의미

한화증권 pdf 091211_derivatives_tactics.pdf

전일 차익순매도는 매수차익 청산물량


- 전일(12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마감 동시호가에만 -2673억 차익 순매도, 1조 766억의 비차익 순매수가 유입되었음


- 차익 순매도 물량은 차익거래펀드의 매수차익 청산으로 추정됨. 이들은 단기수익을 노리는 특성이 있는데, 최근 설정액이 감소 추세인데다 증권거래세 부과로 펀드 수익률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컸던 것으로 보임

- 게다가 스프레드가 저평가여서 매수차익물량의 매도롤오버가 유리하지도 않았음. 전일 외국인의 장내 선물 매도가 1만 계약을 넘어가면서 스프레드의 하락 압력은 계속 높았고, 장 막판 -2.00pt 선이 무너질 정도였음

 


비차익 대량매수는 싼 선물보다 주식의 배당을 선택한 것


- 비차익 순매수는 보험(2200억)과 일부 투신인덱스(4100억)에서 남은 선물 매수포지션(각각 2900계약, 4500계약)을 주식으로 스위칭 한 것으로 보임. 낮은 스프레드 가격에도 불구하고 선물보다 주식을 선택한 것은 배당을 선호했기 때문임. 전통적으로 12월 만기 때는 배당을 선호하는 수요가 존재함

 

- 배당을 받고 주식을 팔 경우 증권거래세가 부담인 것은 사실이나 크게 우려되는 사항은 아닌 것으로 보임. 어차피 주식 매매의 경우 똑같이 부과 되므로 특별히 기피 대상은 아니며, 배당락의 빠른 회복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


- 게다가 4Q 실적이 좋으면 현재 컨센서스 배당금을 초과하는 수익을 거둘 가능성도 존재함. 실제로 한화증권 리서치(반도체 담당 서도원)에서는 삼성전자의 기말배당을 컨센서스 보다 높은 8천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음

 


연말까지는 베이시스 하락할 경우 다시 매도차익 출회될 가능성 높음


- 내년부터 증권거래세가 부과되더라도 선물로 롤오버하는 것이 한 번 더 현물로 스위칭 기회가 남게 되는데도 불구하고, 스프레드 매수를 하지 않고 일부 주식매수를 선택한 데는 또 다른 원인이 있는 것으로 생각됨


- 즉, 전일 3월물 평균 베이시스가 -1.83pt였으며, 종가로 갈수록 크게 하락했는데, 만기 이후 베이시스의 추가 하락을 예상한 것임. 그래서 선물 매수를 롤오버하는 것보다 주식 매수를 선택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임

 

- 만일 이런 의도가 컸다면 당장 내일부터라도 3월물 베이시스가 적정 수준 이하로 크게 하락할 경우 프로그램 매도가 다시 출회될 수 있음. 일몰 전 까지는 공모펀드의 증권거래세 부과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임. 따라서 연말 전 까지는 베이시스 -2.5pt가 프로그램 매도 출회의 분기점이 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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