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과열 진정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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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주가 상승 탄력 둔화


코스피지수의 상승세가 1350선에서 제동이 걸렸다. 단기 급등에 대한 가격 부담이 높아진 가운데 미국 증시 약세, 외국인 매도 등이 주식시장의 상승 탄력을 약화시켰다. 주식시장의 단기 과열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중단기 주가수익률 갭(6개월 주가수익률-2주간의 주가수익률)을 살펴보았다.

 

중단기 수익률 갭이 18%p 이상으로 확대된 국면에서 주식시장은 횡보 또는 조정을 거치면서 단기 과열이 진정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중단기 주가수익률 갭은 6개월 동안 주가수익률이 큰 폭으로 오른 이후에 2주간의 상승 탄력이 둔화될 경우 고점을 형성하게 된다. 최근 중단기 수익률 갭이 단기 고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주 코스피지수가 1300선에서 마감할 경우, 다음주에 코스피지수가 18% 급등해야, 중단기수익률 갭의 상승세가 지속된다.

 

 

선도주의 상승 탄력 둔화 및 중소형주에 대한 기관 매수 약화


국내 증시의 선도주 역시 상승 탄력이 둔화되고 있는 점도 주식시장이 단기 조정 국면이 전개될 가능성을 높여준다. 유가증권시장 내 시가총액 상위 100 종목 가운데 지난 3월 초 이후 주가수익률이 가장 높은 3종목(엔씨소프트 +110%, SK네트워크 +88%, 한화석화 +86%)의 상승 탄력이 약화되고 있다.

 

4월 들어 중소형주 지수와 코스닥지수의 상대지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최근들어 상대지수도 약화되고 있다. 지난 2월 중순 이후 중소형주, 코스닥지수의 상대지수가 약화되면서 코스피지수도 비교적 큰 폭의 주가 조정 국면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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