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에 랠리하지 못하는 이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00원 유지

현 주가는 2009년 예상 실적 기준으로 PER 3.1배, PBR 0.9배, EV/EBITDA 3.3배 수준이다. 미행사 신주인수권 314만주를 감안하더라도 희석 EPS 1,006원, BPS 3,294원으로 PER 4.7배, PBR 1.4배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해 2002년 이후 처음으로 배당을 실시했다. 주당 350원 (배당 성향 27.6%)의 현금 배당을 실시함으로써 연말 주가 기준으로 시가 배당률 7.3% 수준이다. 올해 유사한 배당 성향을 유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시가 배당률은 8.5%에 이른다.

 

수출 주도로 한 단계 성장한 실적

4분기 매출액 157억원 (QoQ +3%, YoY +112%), 영업이익 19억원 (QoQ +20%, YoY +905%)을 기록하며 과거에 비해 실적이 한 단계 성장했음을 재확인했다. 반면 순이익은 10억원 (QoQ -35%, YoY +40%)으로 예상보다 저조했다. 이는 연말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 자산 평가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해외 매출액 비중은 06년 3.7%, 07년 6.6%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45.4%에 이르면서 수출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 해외 매출액 비중은 52.3%로 국내 매출액을 상회할 전망이다. 해외 매출액 비중 증가로 최근 원화 약세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2008년의 호실적이 지속 가능할까? 가능하다면 현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상태

케이비티는 국내 금융카드 시장을 약 70% 점유율로 과점하고 있고, 3G 휴대폰 확대에 따른 USIM 수요 증가, 후불식 하이패스카드의 신규 수요로 안정적인 내수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기존의 태국 전자주민증 사업 이외에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금융카드 수주가 확대 (기수주액 약 100억)되고 있으며, 중동 health card 파일럿 제품 30만장 출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수주를 앞두고 있다. 기존에 취약하던 유럽 통신 시장 진입을 위해 M&A를 검토 중이며 이는 현재 수익 추정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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