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자신 있게 매수를 외치지 못하는 이유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 달성

LG상사 1분기 실적은 기존 추정치를 크게 상회하는 양호한 수준으로 발표되었다. 매출액은 31% 줄어들었지만 대부분이 매출구조 변경에 따른 영향이고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33%, 82% 이상 증가하면서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였다.

매출액 감소는 대내적으로 전자부품 수출사업(JIT) 및 비철사업 일부에서 수수료만 매출로 인식하는 방식으로 변경되고 08년 9월 픽스딕스 분할에 따른 영향이 컸기 때문이다. 실질 매출 감소폭은 10% 내외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대비 원자재 가격이 50% 가까이 폭락했던 것과 비교해볼 때 환율상승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10~15% 이상 물동량 및 신규거래선이 증가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익측면에서는 동사의 경우 영업이익보다는 세전이익을 기준으로 살펴봐야하는데, 1분기에 전년대비 82% 이상 증가한 것은 매우 놀라운 수준으로 환율효과외에도 비철,철강사업 호조와 산업재 부문의 지속적인 무역거래로 인한 이익창출이 양호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2분기부터는 더 많은 호재가 부각될 것으로 판단

기존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1분기 실적을 매우 훌륭한 수준으로 넘어섰는데, 2분기부터는 더 많은 호재가 부각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물론 환율의 전반적인 하락추세는 동사 실적에 불리하게 작용될 수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4월부터 오만웨스트부카 유전의 판매시작으로 신규 수익이 발생하고 있고 인도네시아MPP 석탄광 이익도 증가할 수 있어 2분기 역시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당사에서는 지난해 2분기의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09년 2분기에도 세전이익이 12% 이상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신증권 pdf 6247_lgcorp_20090508.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