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편지 - 밤 12시 30분 - 미국 증시 시작하자마자 갭 하락 중 - 시지프스 봉우리에서 추락하다...인터넷 바둑 두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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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의편지 주식 이야기 - 차트 공부 - 고점 징후, 교수형 - 봉우리에서 망치형 도지

 

 

 

 

 

"으아악!!"

 

 

삼각형 형태.

 

가쁜 숨을 몰아내쉬며

 

꾸역꾸역 오르던 코스피지수.

 

봉우리에서 제자리 걸음.

 

웬지 기분이 나쁩니다.

 

 

 

고점 징후.

 

예고된 폭락세.

 

 

 

어라?

 

그런데 자꾸 망치형 도지가 나타납니다.

 

이른바 '교수형'이라고 하죠.

 

이런 캔들이 떴을 때

 

주식을 사거나 홀딩하면 목 매달아야 한다는 의미에요.

 

 

 

" 콰쾅!!"

 

 

 

급기야

 

무차별적으로 매물 폭탄을 퍼붓기 시작합니다.

 

아찔한 낙하.

 

땅바닥에 나뒹구는 개미 시체.

 

산더미처럼 쌓입니다.

 

용케도 살아남은 이들은 망신창이.

 

피가 흥건합니다.

 

치명타를 맞고 혼비백산.

 

깊은 밤, 말 할 수 없는 고통에 신음하는 개미군단.

 

 

 

장대음봉.

 

오늘 외국인들은 현물 6천억원, 선물 9천억원.

 

총합 1조 5천억원 강력 매도.

 

 

 

 

화이트데이 기념.

 

프로그램과 및 공매도 종합 선물 세트.

 

 

 

조금 사고 많이 판다.

 

제가 진작에 말씀드린 바 있어요.

 

외국인 등 세력들은 물량이 워낙 많아 한방에 털 수 없어요.

 

맨날 파는 게 아니죠.

 

가끔씩 사기도 합니다.

 

이를테면 3천억원 사고나서  반등을 주는 척합니다.

 

다음날 개미들이 달겨들면 1조 5천억원 판다는 거에요.

 

무슨 말씀인지 잘 이해되시나요? 

 

 

 

외국인들의 투매 물량.

 

기관과 개인투자가들이 온 몸으로 받습니다.

 

불과 일주일만에 종목별로 -10% , -20% 금전 손해.

 

옹기종기 모여 대세상승을 합창하면서

 

쓰라린 맘을 위로합니다.

 

 

 

주간 단위로 보자면

 

일주일만에 코스피지수 -56 포인트 폭락 마감.

 

코스피지수 차트 기술적 분석상

 

월봉에선 아주 오래 전에,

 

주봉과 일봉에서도 이미 2주일 전에

 

강력한 매도신호 발생.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전혀 없어요.

 

오늘도 변함없이

 

엉터리 전문가들은

 

온갖 유려하고 고상한 말로 치장,

 

강력 매수, 강력 홀딩을 부르짖습니다.

 

선량한 개미를 살살 꼬드기는데 여념이 없죠.

 

심지어는 텔레비전에 잠깐 나왔다는 것을 광고에 대대적으로 사용.

 

살림하던 어떤 아주머니가 전문가랍시고 의기양양합니다.

 

매스컴 한 번 탔다고 엄청난 주식고수라고 과장 선전.

 

멋도 모르고 환호하는 개미군단....에휴....

 

 

 

아참,

 

인구 10만명당 자살률 세계 1등.

 

자살 천국 코리아.

 

지난주엔 전교 1등 남학생이 부조리에 저항하며 자살.

 

나흘 전엔 10대 여학생이 또 성적비관 자살.

 

단지 시험성적이 나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아파트 7층에서 투신 자살.

 

점수가 뭔지....등수가 뭔지.....

 

끼리끼리 다 해먹는 학벌 패거리주의, 무한경쟁, 승자독식, 약육강식.

 

극심한 스트레스.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자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나중에 봐서 자료 및 내용 업데이트할게요.

 

모든 분들 고생하셨습니다.

 

꽃샘바람 몰아치는 서울,

 

초봄, 늘 푸른 일상의 뜨락에서....꾸벅...

 

 


팍스넷 시인의편지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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