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진다고 바람을 탓할 수는 없다

이트레이드증권 pdf strategy-20090810.pdf

주요 대표주에 대한 외국인 보유비중, 역사적 평균보다 아직 낮아

 

지난 몇 주 동안 랠리에 동참하자는 의견을 내지 못했다. 여름 중 1500선을 넘기 힘들고, 넘는다고 해도 오버슈팅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주식비중을 줄이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상승속도가 주는 부담을 감안할 때 이런 시각의 적정성을 확인할 시간은 아직 남아있다고 본다. 그러나 7월 초를 지나며 진행된 박스권 돌파 과정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증시 여건에 대해 보다 유연한 사고를 갖는 것이 바람직했고, 상승 중인 상황과 연계된 접근전략도 필요했다. 과열이 주는 부담을 경계했지만, 결과적으로 리스크에 집착한 것이 되고 말았다.

 

꽃이 진다고 바람을 탓할 수는 없다. 놓친 변수 중 가장 아팠던 것은 외국인 변화를 간과한 것이다. 7월의 6조원과 연간 19조원은 외국인 순매수로는 기간 중 사상최대이다. 지난 주 발표한 8월 전망에서 밝힌 것처럼, 외국인이 2003년 중순부터 17개월 동안 29조원을 사들인 걸로 볼 때 유입규모만으로 순매수의 지속성을 따질 일은 아니다. 이들은 2004년 9월 이후 76조원을 팔았고 다시 19조원을 매수한 상태다. 긍정적으로 보면 판 금액의 25%를 사들였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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