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반등은 성격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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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시즌을 앞둔 반등 – 지난 상승 장과는 성격이 다르다.


9월 23일 이후 연일 하락세를 보이며 1600선 아래로 하락하기도 했던 코스피 지수가 재차 반등하며 이틀 만에 1650선에 근접했다. 국내외 경제지표가 개선세를 멈추지 않고 있는데다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며 시장은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다시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모습이다.


그러나 업종별로 지난 하락기간과 반등기간 등락폭을 살펴보면 증시의 흐름이 9월 이전과는 달라진 듯 하다. 기존 주도주 였던, 자동차, IT, 은행이 지난 3일간의 상승흐름을 주도하긴 했지만 IT섹터는 하락 폭에 비해 반등의 탄력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IT하드웨어업종과 반도체 업종은 하락기간 동안 각각 -14.7%. -11.9% 하락했으나 상승기간 동안 각각 5.3%, 4.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IT섹터의 반등탄력 약화는 3분기 어닝시즌이 실적의 수준문제로 이동함을 의미


3분기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시장은 회복의 관점에서 벗어나 개선의 관점으로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실적발표까지 컨센서스의 급격한 상향조정과 이를 뛰어넘는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주가의 강세를 견인했으나 3분기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어닝서프라이즈 보다는 4분기 이후에도 실적이 개선되는 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IT섹터에 대해 보수적 관점이 필요해 보이는 이유이다. 반도체 업종의 경우 컨센서스는 여전히 큰 폭으로 상향조정 되고 있으나 3분기 고점론에 변함없는 모습이며 디스플레이업종의 경우 이미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9월말 이후 하락반전했다.

 

 

이전보다 리스크가 커진 증시, 홈런보다 안타로 대응하자


더욱이 당사는 이번 반등구간이 추세적 반등이기 보다는 변동성이 큰 단기반등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그 동안 낙관적 장기성장성에 의해 상승했던 주도업종들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즉, 9월말 이전까지 지수 상승흐름 속에서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예측하기 어려운 먼 미래의 개선된 이익을 할인하는 근거가 되었으나 경기 회복 속도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관점은 자칫 고평가 논란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증시의 리스크가 커진 상황에서 장기성장성에 베팅하기 보다는 3분기 실적이 예상에 부합하는지, 4분기 실적이 개선되는지를 먼저 점검하고 넘어가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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