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의 확률이 발생한 이후?

1분기 영업이익, 감산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70.9% 감소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 320억원, 1,53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6.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0.9% 감소한 부진한 실적이다. 외형 감소 원인으로 1) 수출생산을 중심으로 1월 정상 수준 대비 50% 이상의 감산, 2) CKD(반제품) 수출 급감, 3) ASP 하락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영업이익 부진은 외형 감소와 함께 북미 시장 등에 대한 해외 마케팅 비용 투입 증가가 추가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이 같은 손익 부진은 시장에 노출된 영업 상황을 감안할 때 예상 범위에 있는 수준으로 판단된다. 오히려 동기간 재고 조정, 글로벌 현지판매의 선전, 시장지위 확대를 위한 마케팅 비용 투입 본격화와 역량 확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2분기 출하 호조 반전 예상, 중장기 수급 개선 효과 점진적 Pricing 전망

2분기에는 주요국 전반의 수요 부양 정책 효과에 따른 시장 수요 회복세 전환이 예상된다. 현대차의 경우 1) 노후차량 교체 지원에 따른 내수판매 호조, 2) 현지재고 조정 효과를 감안할 때 수출선적 확대 및 高 환율 수혜 현실화 등에 따라 출하와 영업실적이 1분기와 상반되게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 899억원, 6,069억원을 기록, 1분기 대비 두드러진 개선폭을 나타낼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달러 약세 기조 가운데 高 환율에 따른 채산성, 가격경쟁력 호조 여건은 유지되고, 북미 구조조정의 수급 개선 효과에 따른 긍정적 Pricing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12개월 목표주가 87,000원과 매수 유지, ‘내수/중국/인도 트리플 호조’ 주목

12개월 목표주가 87,0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한다. 내수시장, 중국, 인도에서의 판매실적 호조와 손익 개선 효과를 주된 긍정적 요소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2009년에는 마케팅 비용의 적극적인 투입 가능성을 감안할 때 영업이익 호조보다는 Top line 호조와 글로벌 시장지위 강화 시그널에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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