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성이 임박한 코스피

'

선물옵션방에서 들렀습니다. 반갑습니다. 박스권에서 지지분한 흐름이라, 향후 전망에 대한

의견들이 설왕설래합니다. 시황분석란에는 간간히 하락에 대한 경고가 나오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1700에 재도전하는 추가적인 상승을 전망합니다.

신이 아닌 이상 이 세계의 앞일은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사실 신도 모르실 겁니다.

 

저는 9월에 나온 고점 1723에 대한 의문이 있습니다. 폭풍처럼 달려와 멈춘 자리가 하필이면

저곳인가? 이미 그 고점후에 하락과 재반등이 16수로 마감된 잉태파동이 나온 상태입니다. 

그후 방향을 모색하는 횡보성 흐름이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서두부터 이야기하자면, 제가 결론내린 바는 단기적으로 상당히 안좋다는 겁니다.

 

작년의 대하락을 만든 2004~2007년의 버블상승이 이번 고점과 연관성이 너무 높아요.

그 궤라는 것은 "첫번째"를 말하는 것입니다. 07년의 상투가 한국의 경우, 확연한 헤드앤숄더로

완성되는데, 그 좌/우 어깨의 꼭지가 1723과 정확하게 맥이 같습니다. 이것을 아시는 분들이..

올 3월 대변곡에서 잡아낸 의견들이 있는 것으로 봐선, 제법 계실 것으로 짐작되는데, 시황란에

언급해 주시는 분들이 없더군요. 저점에서 잘 발라먹고 혼자 냅다 튀시려구요?

 

대형변곡에서는 반드시 전환파동이 나옵니다. 이평을 접으면서, 배열이 리버스로 걸리는데요.

대롱대롱 매달려서 견뎌내다 떨어질때 큰 하락이 나옵니다. 저는 그런 자리를 교수자리라고

부릅니다만, 07년 좌/우 어깨의 교수자리 또한 최근 일봉들이 올라가지 못하는 라인과 정확하게

궤가 맞습니다. 예를 들자면, 오늘 고점과 그 라인이 정확히 같은 궤입니다. 같은 각으로,,,

 

일단, 10년안에서 봤을때 단기간에 가장 큰 상승을 올해에 코스피는 이뤘습니다.

2007년 2,000을 넘어가는 상승보다, 실은 올해 지금까지 이루어진 상승이 훨씬 파괴력있었습니다.

당장. 여기서 더 올라갈 것 같은 갈증이 시장참여자들에게 존재하지만, 글쎄요. 저는 회의적입니다.

단, 파생시장이 큰 이유로 반드시 1720을 갱신하는 흐름은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길이 너무 길었습니다. 이만하고, 가까운 시일내에 또 써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