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곡점에서의 승부 그 균형추는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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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KOSPI는 상해증시가 살려 준 것인가?

외인들이 선물을 대량으로 매도하며 지수를 하방으로 몰고 갔으나,

상해증시가 상승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KOSPI도 아래꼬리 양봉을 만들었다.

 



상해 증시 역시 매우 중요한 분기점에 위치해 있다.

여기서 양봉을 하나 더 만든다면,

삼중바닥을 확인하고 8월초의 고점에 도전하는 차트로 읽어야 한다.

대만, 홍콩 및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증시 차트 역시 매우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KOSPI는 다소 어정쩡한 위치이다.

1%를 상회하는 양봉이 하나 더 나와 주어야 60일선 쌍바닥 완성을 주장할 수 있다.

이 경우 약간의 금액을 첨병으로 매수투입할 수 있다.

지수가 추가로 상승한다면, 피라미딩으로 늘려주면 된다.

 

그런데 미국 증시 영향으로 갭상승 후 다시 오늘 봉을 감싸는 음봉이 나온다면,

또 다시 1급 경계모드로 돌입해야 한다.

지난 10월 7일에 올렸던 글 [주식시장 흐름에 대한 단상]에서 그렸던

하락충격파의 가능성을 꼭 염두에 두어야 한다.

 

 

유가차트와 Commodity 차트는 견조한 상승 차트이다.

 





 

4개월 내외의 횡보 후에 고개를 치켜 든 것이니,

2~3개월은 너끈히 추세를 유지할 수 있는 차트로 읽어야 한다. 

너무 빠른 속도로 상승하지만 않는다면,

주식시장에는 하락압력보다는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런데 원/달러 환율은 지난 이틀동안 왜 이처럼 큰 양봉을 연속으로 만들었을까?

 



 

지난 1개월 반 동안 주구장창 흘려내렸으니,

기술적 반등이야 언제든지 나올 수 있는 위치이다.

하지만, 그 반등의 폭이 조금 마음에 걸린다.

 

나아가 지난 3영업일 동안 외국인들이 채권 선물을 2조원 넘게 매도하였다.

아직은 그 동안의 채권선물 매수에 대한 로스컷의 성격이 강하다.

이성태 한은총재의 "향후 금리인상이 Baby Step 형태가 아닐 수 있다"는 언급이

대대적인 로스컷을 유발시킨 것일까?

 

여하튼 원/달러 환율의 급반등, 외국인들의 채권선물 대량 매도,

외국인들의 주가지수선물 대량매도 시도 등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 마음에 걸린다.

 

만사불여튼튼...

원칙에 입각하여 확인 후 대응만이 살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