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조절과 변곡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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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조절은 있지만 상승추세는 유지


국내외 증시는 글로벌 경기모멘텀과 출구전략의 대립국면에서 숨을 고르고 있다. 숨고르기 직전의 KOSPI는 지난해 7~9월의 상승속도처럼 빠르게 진행됐다. 이러한 KOSPI의 빠른 상승속도는 원화의 가파른 상승과 중국의 간접적인 출구전략 등으로 인해 자연스로운 속도조절을 맞고 있다.


[그림 1]의 1번처럼 진행되던 KOSPI 상승속도는 보다 완만한 2번 라인처럼 상승속도가 진행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 자연스러운 속도조절 국면은 추가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나, 일간 일목균형표의 구름대가 교차하는 1월 21일 이후 점차 상승을 재가동할 것으로 판단된다. 상승의 재가동 근거는 조정에 따른 가격부담 완화와 노출된 악재의 영향력 감소, 글로벌 경기모멘텀 전개, 기업실적 개선 등이다. 다음 주 22일에는 중국의 지급준비율에 영향을 준 신규대출금액과 은행대출증가율을 비롯한 각종 12월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은 당초 예상시점(4월)보다 빨라 글로벌 증시의 투자심리 위축은 당연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점진적인 출구전략은 자산가격의 거품 위험을 완화시키기 때문에 긍정적인 측면도 내포한다. 실제로 현재 중국내 시중에 풀린 MI과 M2의 증가율은 상승세가 계속되고 금융기관 대출증가율도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더욱이 신규대출이 상대적으로 많은 1분기지만 최근 1주일(1월 첫째 주)만에 6,000억 위안이 이루어졌다는 점은 간접적인 출구전략의 필요성을 키웠을 것이다.

 

물론 식품 소비자 물가지수의 상승과 부동산 가격지수의 상승도 부담이나 기준금리 인상을 내다보기에는 부족하다. 오히려 최근 급등한 부동산가격지수는 주택관련 대출 및 세금혜택 종료라는 이벤트에 앞서 나타난 결과라 점차 상승둔화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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