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세판단은 미국 변동성대응은 중국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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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와 중국증시 차별화 어떻게 볼 것인가?


중국증시 급락으로 연초 이후 7월까지 글로벌 금융시장 흐름을 상징했던 상품강세, 이머징 주가강세, 국채수익률 상승 흐름에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유동성 축소와 경기모멘텀 둔화를 반영하고 있는 중국증시의 약세는 안전자산인 미국채가격 강세, 엔화강세 흐름으로 시차를 두고 반영되고 있다.

 

중국의 유동성 축소는 중국증시 버블 차단을 위한 선제적 성격을 띠고 있다. 주가조정이 나타나면서 일정부분 효과를 거두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유동성이 중국경기회복을 이끈 모멘텀이었기 때문에 경기모멘텀 약화에 대한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중국증시 급락이후 나타난 엔화강세, 미국채 가격 상승은 이러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미국증시 상승과 국채가격 상승이라는 다소 이례적인 현상은 미국 경기회복 모멘텀과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상충되면서 나타나는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한다.

 

 

미국이 중국의 경로를 따라간다면


글로벌 경기회복을 선도했던 중국경제의 경로는 미국경제의 경로에도 상당한 시사점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 물론 미국은 소비중심의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고 중국은 투자부문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지만 제조업경기를 나타내는 구매관리자지수를 통해 비교가 가능하다. 구매관리자지수는 매월 전월대비 제조업 경기를 판단하는 지표로 경제지표 중 경기회복을 가장 먼저 확인시켜준 바 있다.


중국의 PMI지표는 2008년 11월이후 저점을 기록한 이후 5개월 연속 개선되면서 경기확장 기준선인 50을 넘어섰다. 그러나 4월 53.5를 기준으로 7월까지 횡보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국 PMI의 횡보는 추가확장을 위한 모멘텀이 부족한 데 따른 것으로 판단한다. 상반기 경기회복을 주도했던 유동성이 7월 이후 급감한데다 상반기 빠른 재정지출 속도로 하반기 투자여력이 약화된 점이 PMI의 지표의 추가확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미국의 ISM지수는 상승이 본격화 된 4월 이후 4개월 연속 개선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9월 1일 발표되는 ISM지수는 경기확장 기준선인 50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블룸버그 추정치 50.2) 그러나 미국ISM지수가 중국의 PMI의 경로를 따른다면 9월이후 ISM지수는 중국의 5월 이후 흐름처럼 모멘텀이 둔화된 가운데 횡보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중국의 PMI가 가전하향(2월 실시), 자동차 구매세 인하(1월실시)의 초기효과가 반영된 4월, 고점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8월 만료된 중고차보상프로그램의 효과가 극대화 되는 8월 ISM지수는 중국의 4월과 유사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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