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그 후... 시장의 주요 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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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반등 시도속에 혼조세 보이는 국내 증시

 

지수는 좁은 범위내에서 지루한 공방을 이어가다 장 막판 반등에 성공하며 1,590선 탈환에 성공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00억원, 180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초반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기관이 1,2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220억원 가량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비차익 거래로 200억원의 매물이 나와 총 13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 등 주요 투자주체들의 소극적인 대응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전히 장중 흐름은 외국인의 선물매매 동향과 프로그램에 좌우되는 모습이다.

 

지난주 금통위의 금리동결 기조는 시장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나 어느 정도 예견했던 이슈라는 측면에서 크게 부각되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주 연속적인 조정을 받은 코스피 지수는 이번 주 미 증시의 상승세를 쫓아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주도주와 수급 공백에 따른 거래 부진이란 부담을 안고 있는 데다 환율 변수가 재부각될 가능성이 높아 반등 탄력 역시 크지는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 현재 국내 증시는 외국인들이 지수 선물에 대해 단기매매에 치중하고, 프로그램 매매 역시 유출입을 반복함에 따라 방향성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일 거래대금은 3조8,000억 가량으로 여전히 한산한 모습이었다. 당분간 20일선과 맞닿은 1,600p에 대한 부담과 금리동결 등 굵직한 이벤트의 종료, 여기에 향후 전망에 대한 경계심리까지 가세, 증시 방향성이 쉽게 결정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3분기 이후 경기회복 속도의 차이로 인해 최근 미국 등 선진증시와 국내증시가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이 단기적으로는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미국 등 선진증시는 G20의 완화적 양적정책 지속에 따라 심리적 안정성을 회복, 펀더멘털적인 추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지만 국내증시는 초기의 빠른 회복세에 비해 경기모멘텀이 점차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가측면에서도 선진증시와의 가격갭이 아직 남아 있어 단기적으로는 선진증시와의 추가상승 모멘텀과 연동되지 않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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