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이 지배하는 증시 정치 변수를 확인하는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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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길어진 증시 조정구간


증시 조정구간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KOSPI 지수는 직전일 종가에서 힘겹게 지지했던 60일 MA선을 하회한 뒤 120일 MA선마저 무너지면서 불안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새로운 악재의 출현보다는 기존 악재들의 영향이 더 크게 시장에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향후 금융 규제안 관련 이벤트에 대한 부정적인 해석들과 이로 인한 불확실성이 시장의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금융 규제안과 관련한 이슈 산적, 정치적 논란의 영향은 지속될 듯


1) 오바마 정부의 연두교서 발표


금일 (한국시간 28일 오전 11시) 오바마 정부의 연두교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금번 연두교서의 핵심은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의 해결과 고용 창출을 통한 중산층 지원 대책이 될 전망이지만 금융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은 월가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의 수위이다.


대형은행의 투자 규제를 이미 천명한바 있어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정치적인 도전을 받고 있는 오바마 행정부가 위험 부담을 안고 진행하는 개혁안인 만큼 연두교서를 통한 규제안의 재확인은 정치적 논란을 가중시킬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2) 다보스 포럼


금융 규제안에 대한 논란은 27일 개막된 다보스 포럼을 통해 글로벌 이슈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미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오바마 식 금융 규제안은 적절하다”며 강도 높은 금융 규제안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으며 영국과 프랑스를 비롯한 각국 중앙 은행들도 이번 규제안에 대한 찬성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반면, 글로벌 투자은행의 로비 또한 만만치 않다. 빌 로드 씨티그룹 부사장 겸 세계금융연합회(IIF) 회장은 “금융 규제안은 각국 정부가 일방적으로 마련한 것”이라며 반발했고 과잉규제의 문제점을 담은 성명을 이번 포럼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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