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미국 고용지표의 엇갈림, 그러나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견지

전 주말 미국의 고용지표가 발표됐다. 12월 실업률은 10%로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비농업부문취업자수 변동은 예상치와 전월수준에 비해서 악화된 8만5천명이 감소된 것으로 발표됐다. 다소 엇갈린 지표로 미국 고용시장 회복 가능성에 의문을 던진질 수 있다.

그러나 미국 고용시장 회복 가능성에 대해서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우선 고용시장의 상황을 보여주는 다른 지표들은 여전히 개선되고 있다. 12월 해고자 발표건수는 2008년 이후 최저치인 4만5천건을 기록했다.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도 2008년 9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감소했다.

또한 미국 제조업 재고조정 마무리(재고 증가)와 가동률 회복은 고용시장 개선에 긍정적인 시그널 중 하나라고 판단된다. 재고 감소 속도는 2009년 9월 이후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가동률도 2009년 6월을 저점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과거 미국의 재고조정 마무리와 가동률 회복 구간에 실업률은 하락세를 보이거나 또는 그 상승세가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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