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기의 주식시장을 보는 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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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심하다.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에 기분이 상쾌하다. 그러나 낮에는 아직 여름의 끝물이 남아 있음을 느낀다. 이렇듯 엇박자에는 변화를 감지하기 힘든 법이다.

 

가을인가? 하면 또 여름의 끝물을 맛보게하는 자연의 오묘함... 그것이 자연의 섭리다. 그래서 하나를 안다고 둘을 자랑하는 우리 인간에게 항상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주식시장의 흐름도 마찬가지다. 살아 움직이는 생물과도 같다. 인간이 만든 것이라면 그것은 종합예술이다. 그저 단세포적인 잣대로 시장에 들이대면 혹독한 시련을 준다. 그래서 항상 겸허하게 그 질서를 따라야 거기에 나오는 과실을 맛볼 수 있는 것이다.

 

시황을 복기하면서 가 보자. 1100에서 1550까지 강력 매수구간 1550부터 1600선까지 시장에 대하여 의심을 품었고, 지지난 주 부터 지수 1600선 안착신호를 내면서 2차 상승 구간 지수 1700선을 설정하였다. 

 

내 글을 하루에도 수십명 지켜보고 있으니 거젓으로 과거의 시황을 복기하지는 않는다. 내 글에 태클을 거는 이가 있어 사족을 달았다.

 

일단 지난 주 후반 시황에 20일선 지지와 5일선 외줄타기 이후의 행보에 주목하자고 했다. 5일선 외줄이 동아줄이 되어 강력한 리바운딩의 탄성을 줄 것이란 점도 강조하였다. 이것이 다음주 시황고 곧바로 연결되는 것이다.

 

다음 주는 강한 리바운딩의 한주가 될 것이다. 지난 주에는 많은 호재가 있었지만, 시장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시장의 방향을 확인하고 대응하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었던 셈이다. 물론 여러분들을 비롯하여 발빠른 셈법을 갖고 있는 부류는 선제적 대응을 했을 것이다.

 

구차하게 길게 사족을 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 방향이 결정되면 거기에 맞추어 대응하면 그만이다. 이미 방향이 주어졌으니 마음편하게 대응하자는 것이다.

 

어차피 메시지는 내가 주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내리는 것...그것을 그렇게 내가 읽고 있을 뿐.....항상 시장은 우리에게 메시지를 주지만, 그것을 읽을 수 있을 때가 있고.... 전혀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다.

 

지금은 초등학생 수준의 셈법을 가진자도 읽을 수 있는 구간이니.... 내가 시황을 맞춘다고 해서 자랑하지 할 수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 어떻게 시장에 대응해 왔느냐가 그 수준을 가늠할 뿐....

 

항상 즐거운 투자 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