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충 시황 - 예고된 악재와... 예견된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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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된 악재와 예견된 숨고르기

 


코스피시장이 중국발 긴축 우려와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에 소폭 하락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주요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개장 초 2118.86p까지 전진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행진을 펼치
던 코스피는 외국인이 현·선물을 모두 매도하며 관망하자 하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지난 주말 중국의 깜짝
지준율 인상(0.5% 포인트) 여파로 중국증시가 큰폭 하락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경계매물이 늘면서 하락
세를 이어간 지수는 장 막판 2100선을 살짝 이탈했다. 17일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대비 8.32p(0.39%) 내린
2099.85p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359억원 순매도로 이틀째 매도우위를 보였고, KSP200 선물시장에서도 3048계약을 순매도하며 장 분위기를
무겁게 가져갔다. 기관이 투신(-1874억원)을 중심으로 307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한 반면, 저가 매수
에 나선 개인은 4641억원 순매수로 맞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3090억원) 위주로 전체 4569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증시가 하락하자 환율은 이틀째 반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80원 오른 1117.60원
으로 마감했다. 중국발 긴축 우려로 아시아 주요국 증시들이 대부분 하락했다. 지준율 인상 여파로 중국 상해종합
지수가 3.03% 급락한 것을 비롯해 항셍지수(-0.52%)와 가권지수(-0.53%)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보합권(0.04%)에서 마감했다.  
   


외국인 러브콜 삼성전자·LG전자 지수 방어..건설株↑ 소재株↓ 


 
건설주들이 국내 건설경기 회복 전망과 철근가격 안정, 해외 플랜트 수주 기대로 약세장에서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중앙건설과 벽산건설이 10% 넘게 급등한 것을 비롯해 풍림산업(9.56%)과 대우건설(7.19%), 삼호(8.64%),
한신공영(5.58%), 경남기업(5.08%), 동부건설(4.07%), 현대건설(3.96%), 삼성엔지니어링(2.80%), 태영건설
(3.76%), 남광토건(3.44%), 삼호개발(3.14%) 등의 건설주들이 지수를 거슬러 올랐다.
 
반면 정부의 서민 물가안정 정책으로 제품가격 인상이 어렵게된 철강, 화학 등 인플레이션 관련 소재주들은 부진
했다. POSCO(-1.37%)가 나흘째 하락했고 금강공업(-9.40%)과 고려아연(-4.96%), 대한제강(-4.30%), 한국철강
(-3.66%), BNG스틸(-3.64%), 현대하이스코(-3.58%), 풍산(-3.40%), 현대제철(-3.04%), 동국제강(-2.96%), 유니온
스틸(-2.87%), 포스코강판(-1.59%), DSR제강(-1.52%) 등의 철강금속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효성(-5.27%)과 LG화학(-1.66%), 제일모직(-4.17%), SK이노베이션(-3.18%), 한화케미칼(-3.59%), 국도화학(-2.96%),
KG케미칼(-2.43%), 새한미디어(-10.28%), 대원화성(-3.32%), 이수화학(-3.05%), 내쇼날푸라스틱(-3.58%), 후성
(-2.50%) 등의 화학주들도 부진했다. 유화주들이 조정을 받는 가운데서도 카프로(7.83%)는 카프로락탐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신고가를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매수한 삼성전자(1.71%)와 LG전자(1.32%)는 나란히 상승하며 지수 방어에 기여했다. 그러나
IT업종 대표주들의 강세가 IT주 전반의 상승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하이닉스가 1.28% 내렸고 LG디스플레이
(-1.71%)와 삼성테크윈(-3.06%), 삼성SDI(-2.33%), 삼성전기(-1.19%), LG이노텍(-1.15%) 등의 대형 IT주들이 약세
를 면치 못했다. 그밖에 현대차(-1.25%)와 기아차(-1.70%), 현대모비스(-2.06%), 현대중공업(-0.99%), 신한지주
(-1.12%), LG(-0.35%), 삼성물산(-0.13%), 신세계(-0.17%), KT(-0.47%) 등의 시총 상위주들이 부진했다.
 
반면 신규 출시 온라인게임 '테라' 효과로 NHN이 1.93% 올랐고 STX조선해양(4.50%)과 한진중공업(3.91%), 두산
중공업(3.26%), 만도(2.98%), 대우증권(2.97%), 아시아나항공(2.87%), 대우인터내셔널(2.70%), GS(2.30%) 등이
오름세를 탔다. POSCO로의 피인수 기대로 전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대한통운은 장 초반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은 기관(-490억원)의 매도공세에 0.41% 하락했다. 대장주 셀트리온이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로의
3천억원 규모 공급계약 소식에 11.44%나 급등하며 지수 방어에 톡톡히 기여했다. 셀트리온은 공급 호재에 힘입어
장중 상한가에 진입하기도 했으나 계열사를 통한 공급금액이 올해 연간 바이오시밀러 매출 예상치와 다름없다는
인식으로 장막판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그밖에 CJ오쇼핑(0.24%)과 포스코 ICT(0.74%), 다음(0.25%), 포스코켐텍(0.37%) 정도가 올랐다. 반면 서울반도체
(-0.76%)와 SK브로드밴드(-0.95%), 메가스터디(-4.88%), OCI머티리얼즈(-2.41%), 에스에프에이(-3.64%), 네오위
즈게임즈(-6.75%), GS홈쇼핑(-6.45%), 아토(-7.38%), 성우하이텍(-4.84%), 주성엔지니어링(-2.13%) 등 대부분의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이 하락했다. 

 

 


   
예고된 악재는 악재가 아니다 


 
사상 최고치 경신 랠리를 펼치던 코스피가 2100선을 하루만에 내줬다. 중국발 긴축 우려가 조정의 빌미로 작용
했다. 그러나 전격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춘절을 앞두고 1월 중순부터 긴축 이슈가 증시를 괴롭힐
것이라는 것은 이미 예견됐던 내용이다. 삼각수렴 변곡점에서 방향성을 고민하던 상해종합지수는 아래쪽으로
무게가 쏠리는 모양새다. 중국증시의 급락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중국증시
와 국내증시가 비동조화를 보인지는 이미 오래다.
 
글로벌 경제의 성장동력인 중국의 긴축정책 강화는 글로벌 경기 회복을 지연시킬 소지가 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긴축은 경기 회복세에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경제 체력을 감안해 신중히 추진되고 있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선제적으로 단행된 긴축이 지속 경제 성장의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에 근거하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예고된 악재는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되어 있다. 예견된 악재가 증시의 추세에 새로운 변화를 주는 경우는
거의 없다. 외국인이 최근 관망하고 있지만 본격 차익실현에 나섰다고 보기 어렵다. 어닝시즌이 한창이므로
증시는 방향성과 관련된 경기 요인보다 기업들의 실적에 주목하며 상승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기간조정
성격의 증시 상승탄력 둔화를 염두에 두고 매수 템포를 조율할 필요가 있으며, 턴어라운드주와 1분기 실적
전망이 양호한 종목들을 대상으로 조정시 매수전략이 유효하다.  

 

 
[작성자] 스테디윈 2011-01-17 20:57


 

 

 

 [작성자] FO24 투자전략팀 (부분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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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가 초간단시황 올린 이후 각 증권전문사이트에 올라온 전문가님들의 분석내용이에요... 과연
차이점이 무언지 판단해보시길... 글궁 차트줄긋기 자꾸 시비걸지 마3?  '움직이는 생명체'니~!!!!

 

ㅋㅋㅋㅋ

 

 

 


팍스넷 소피의세상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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