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의 본질적인 원인으로부터 반등 실마리 찾기

IBK투자증권 pdf 약달러의_부작용.pdf

주식시장과 따로 노는 외환시장


2008 년 이후 최근까지 원/달러 환율과 주식시장간 흐름을 살펴보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주가는 하락한 반면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경우 주가가 상승하는 전형적인 패턴이 반복되었다.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감 고조가 환율상승을 초래했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 상승과 국내 증시의 하락현상이 동시에 나타났으며 국제 금융시장의 불안감 완화는 원/달러와 관련된 외환시장과 국내 주식시장에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하지만 9 월 23 일 KOSPI 가 1,723p 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로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이전과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즉 주가하락에 따른 환율상승이라는 전형적인 패턴이 아니라 원/달러 환율이 1,200 원대 이하로 추락하는 예상 밖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로써 최근 며칠 사이에는 환율의 과도한 하락이 주식시장의 하락을 초래하고 있는 부정적인 변수로 인식되며 추가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해야 주가가 상승한다는 기존의 논리는 일단 접어야 할 때


따라서 원/달러 환율의 1,200 원대 붕괴가 주식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시각이 타당하다면 외환시장의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즉, 장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해야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기존의 논리를 유지하지만, 단기적으로는 환율이 하락해야 주가가 상승한다는 기존의 논리를 접어야 할 시점인 것 같다.


이처럼 주식시장이 원/달러 환율 하락에 민감하게 반응한 이유는 ① 일본 증시가 엔강세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사실이 우리증시에 전염되었다는 점과 ② G7 재무장관회의에서 환율시장의 불균형(Disorderly) 문제를 본격적으로 제기하면서 글로벌 약달러현상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글로벌 약달러 현상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면 커질수록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불안감이 확대될 수 있다. 즉 원화와 관련된 외환시장의 단기적인 수급교란요인이 발생(수출업체의 네고 물량 급증가능성 등)할 수 있다. 외환시장의 수급교란현상이 지속될수록 주도주인 IT 와 수출관련주에 부정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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