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멘텀 부재를 딛고 추가 상승 가능성을 확인한 KO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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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SPI지수는 경제지표 호조를 바탕으로 고무적인 약진 기록


지지부진한 흐름을 지속하던 국내증시가 모처럼 강세를 기록했다. 특히 주말을 앞두고 뉴욕증시가 조정을 받으며, 다우지수 1만선을 재차 하락한 시점에서 국내증시의 약진은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상승은 3Q 국내기업의 실적호조에도 불구하고 4Q 성장 둔화 우려감으로 모멘텀이 부재한 국내 증시에 상승 트리거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의 상승 기조 복귀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이다.

 


▶ 10월 중 시총 비중이 큰 주요 기업들은 실적발표가 마무리 - 어닝시즌 효과 감소


3Q 어닝시즌에 대한 국내 증시의 성적은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이다. 국내 주요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4분기 실적 둔화 전망으로 지수는 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향후 어닝시즌 효과는 점차 약해질 것으로 판단되며, 이에 따라 시장을 보는 초점 역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10월부터 시작된 한국과 미국의 어닝시즌은 현재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주요기업들의 실적은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난 상태이다. 美 S&P500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500개 기업 중, 지난 주(23일, 금)까지 실적 발표한 기업 수는 177개로 35.4%에 해당한다. 이는 시총으로 환산하면 52.6%(약 5.2조달러)에 해당하며, 10월 마지막 주에는 154개 기업(시총 비중 22.2%)의 추가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국내 시장 역시 지난주까지 KOSPI 70개 기업의 실적 발표(삼성전자 포함)가 있었다. 지난주(23일, 금) 기준 KOSPI 상장기업의 수는 760개로 아직 약 10배 가까운 기업의 실적발표가 남아 있지만, 시총으로 환산 시 약 절반 정도에 불과한 수준이다.


즉, 미국과 한국 시장에서 시총 비중이 큰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점차 마무리 되어가고 있으며, 이는 향후 어닝시즌의 증시영향력이 감소할 것으로 판단되는 근거이다. 이에 따라 현재 기업 실적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투자자의 시점이 분산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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