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속의 주식한주 - 경제는 우리에게 사기를 칠 것인가?

드디어 금리인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우리는 변화의 시점을 읽을때가 왔다.

그동안 증시를 보면 유동성이라는 거시적 흐름으로 수출주를 상승시키면서 주가를 끌고 왔다.

지난 작년까지는 납득할수 있는 일이었지만 올해의 경우 1분기 부터 환율 하락 관련주들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과 기형적 저평가 상황에 있으면서도 철저하게 버림받고 말았다.

반면 주가가 상당수 반영된 수출주들은 비정상적으로 계속해서 오르는 것을 볼때 우리는 과도한 유동성 과잉으로 주식시장이 투기판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었으며 여기에 시장을 바로 잡아야할 전문가들이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주식시장이라는 곳이 본질적인 경제에 준하는 투자시장이라고 배워왔다. 물론 투기와 투자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어 투기론자들에게는 당연하다 여겨졌을수도 있겠지만 주식시장이 본질이 왜곡되면 그 자체로서도 존재의 의미가 없어지게 된다.

이는 다시말해서 그동안 잘못되었던 주식시장을 바로 잡는 때가 온것이다.

금리인상으로 환율 하락세가 더 커지게 되면 분명하게도 내수주에 더 유리하게 된다. 설사 유리하지 않더라도 곳곳에 찾아보면 싸고 좋은 기업이 넘쳐 난다.

이렇게 투자할 대상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대형주만 상승한다던가 특정 종목군만 상승한다는 것은 경제는 우리에게 사기를 치고 있다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

 

증시가 지금처럼 지수만 상승시키는 흐름을 가진다는 것은 거시적인 측면에서의 상승이어서 그렇다.

중소형주들이 안간다는 것은 중소형주들이 나쁜 것이 아니라 그만큼 경제적인 인식이 틀리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이지경이 된데에는 그만큼 정부의 무능과 이기주의가 한몫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정부가 전체적으로 고루 성장시켜야 하는데 주식시장에도 빈부격차를 만들어 가는 종목이 또가게 하는 투기적 판을 별려 놓으므로서 경제의 불균형과 훗날 특정 기업들의 버블소화 과정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파국을 얻게 될 것이므로 지금과 같이 특정 종목군들의 상승으로만 지수가 형성되는 것에 대하여 정부는 나서서 통제하여야만 한다.

 

이는 정부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인식도 같이 바뀌어야 한다.

대부분 개미들의 투자 성향을 보면 기업이 좋던 말더 거래량만 많으면 되고 변동성이 많으면 장땡이라는 투기적 사고방식이 주식시장을 망치는 원흉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김춘삼 장롱속의 주식한주 - http://cafe.daum.net/hanhwaseong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