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편지 - 병사는 전쟁터에서 잠잘 때도 군화를 벗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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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의편지 주식 이야기 - 병사는  전쟁터에서  잠잘 때도 군화를 벗지 않는다

 

 

 

 

여기는 편지 한 통!  대세상승 중사 전황을 보고하라!

 

............ (응답 없음)

 

강력 매수 하사! 지금 어떻게 된 건가? 응답하라!.

 

............ (응답 없음)

 

강력 보유 일병! 나, 대대장이다! 이봐, 내 말 들리는가? 응답하라! 응답하라!

 

............ (응답 없음)

 

 

 

2012년 7월 12일 목요일 장(場) 마감.

 

옵션만기일.

 

세계 최강 최첨단 화력과 병력과 정보력을 겸비한 외인군단.

 

작전명 '화려한 폭격' 개시.

 

 


도표에서 보시듯 현물과 선물 등 7천 8백억원 융단 폭격.

 

통신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 전방위 공격.

 

의료정밀을 뺀 모든 업종 하락 마감.

 

 

 

외인군단 대공세에 속절없이 초토화된 기관군단과 개미군단.

 

특히 2,000 포인트대 고지에서 지금껏

 

선량한 초보님들을 죽음의 벼랑으로 떠미는 사이비 먹물의 대명사,

 

고장난 시계교(敎) '교주님'들이 던지는 맛있는 떡밥을 덥썩 물고

 

지극히 긍정적인 시황관을 유지하면서

 

날이면 날마다 대세 상승을 합창.

 

강력 매수 강력 보유했던 개미군단 아연실색.

 

도도한 시세의 흐름에 순응하지 않고 정면으로 역행.

 

 

 

결국 조금만 손해 보고 탈출할 기회도 많았는데요,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난 금전 손실.

 

돌이킬 수 없는 강(江)을 건넙니다.

 

 

 

제가 전에 여러 번 말씀드렸죠?

 

도덕성이 파탄나고 인간성이 황폐화되어

 

감언이설로 속여 남의 돈을 거저 먹을려고 온갖 사기 범죄가 판을 치는,

 

상위 1%가 나머지 99%를  마구 짓밟는 승자독식 약육강식 신자유주의 시대.

 

이른바 보수를 기장한 친일 친미 모리배들이 대중조작이나 하면서

 

민족과 국민들을 마음껏 농락하며 활개를 치는가 하면

 

돈 앞에선 피도 눈물도 없는 참 비정한 세태.

 

 

 

피와 살이 튀는 주식전쟁에서 살아남고,

 

승리를 하기 위해선 유연한 사고가 필요한데요,

 

천사의 얼굴을 한 교주님들의 감동적인 설교 말씀에

 

똥고집 피우다가 손실 극대화...나 원참...후우....

 

 


  

결과적으로

 

개인 및 기관 참패. 외국인 대승.

 

외인군단, 누구보다도 비관적인 장세 전망.

 

진작에 하방진지 구축 완료.

 

대차거래를 통한 공매도는 물론이거니와

 

특히 파생상품시장에서 천문학적인 수익금 챙기는데 성공.

 

 

 

은인자중하던 제 10호 태풍 공매도.

 

천둥 번개를 수반한 거센 폭풍우가 휩쓸고간 후

 

여기저기 피투성이가 되어 널부러진 개미 시체 산더미.

 

장렬한 산화.

 

 

 

혼비백산.

 

아비규환의 현장.

 

아아, 온통 시퍼렇게 물든 증권사 전광판.

 

오른 종목은 매우 드물고...

 

종목별로 하락율도 매우 크고...에휴...

 

이른바 우량주 잡주 가리지 아니하고 거침없는 폭락세.

 

 

 

오늘도 외인군단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1,200억원 순매도하며 -2.5% 하락.

 

그동안 삼성전자를 꾸준하게 대량 매수하며 코스피지수를 방어하던

 

국민연금, 투신, 자문형 랩 등 막심한 금전 손실.

 

시가총액 2위 현대차, 시가총액 3위 포스코 등 -3% 하락세.

 

이른바 '우량주 군단' 약속이나 한 듯 한결같이 장대음봉 시현.

 

 

 

오후 3시.

 

전투가 잠시 멎자.

 

증권사 객석을 차지한 개인투자가들.

 

넋을 잃고 자리를 뜰 줄 모른 채

 

토하듯 한숨 소리가 울려퍼지고

 

외마디 비명 같은 게 허공을 맴돕니다.

 

 

 

내일은 금요일.

 

주말을 앞두고 관망세 예상.

 

다음주 화요일은 제헌절 휴장.

 

징검다리 휴일.

 

현금 보유한 분들은 지수가 오르든 말든 관망.

 

고점에 물린 분들은 혹시라도 기술적 반등이 나오거든

 

본전심리에 연연하지 말고요,

 

주식 비중을 눈치껏 축소하는 전술을 권해드립니다.

 

섣부른 물타기 자제.

 

나중에 다시 사서 복수하면 되잖아요.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

 

전략상 후퇴 전술.

 

아셨죠?

 

 

 

기술적 분석 핵심.

 

단기 중기 장기 매도신호 진행 중.

 

단기 바닥 여부 아직 불투명.

 

전저점 1,770 포인트 붕괴 가능성 증대.

 

이것만은 꼭 알아두세요.

 

 

 

금일 전투 상황.

 

밤세도록 고민 끝에 '막올라 실업(가명)' 선정

 

30 여차례 처절한 고지 쟁탈전.

 

220만 정예부대 편성.

 

포로 생포 27만.

 

의외의 전과(戰果).

 

하나님이 보우하사 감사하고 또 감사할 따름.

 

 

 

한국,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빈부격차.

 

액수는 크지 않더라도 수익금의 10% 정도는

 

홀로 사는 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둥

 

극심한 불황에 고통받는 내 이웃을 배려할게요..

 

 

 

나중에  여건이 허락한다면

 

각종 자료 추가, 음악 선물, 내용 보완, 알기 쉬운 부가 설명 등

 

조금이라도 내용을 튼실하게 업데이트 할게요.

 

이 땅 어딘가에서 고독하게 주식전쟁하고 있을

 

마음씨 착한 초보님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우표 한 장의 사연.

 

하늘엔 먹장구름이 가득합니다.

 

아무래도 밤이 깊어지면 큰 비가 올 것 같은 예감.

 

늘 푸른 플라타나스 잎새를 담아서...꾸벅...

 


팍스넷 시인의편지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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