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와 그리스 사태: 글로벌 공조를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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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증시의 하락 가운데 유독 국내증시만이 강했던 이유


두바이와 그리스 발 악재로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음에도 불구, 전일 국내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두바이 악재는 이미 노출된 리스크이며 그리스 신용등급 하향 여파는 적을 것이다’라는 심리적인 공감대 형성도 작용했지만 결정적으로 지수 반등을 이끈 요인은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에 따른 수급 개선이었다.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가 지수 반등의 원동력이 된 만큼 그 지속성을 답보하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우호적인 만기일의 흐름을 예측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 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 선물, 옵션 동시만기일의 영향은 크게 나타나지 않을 것


우선 현물과 선물 어느 한 쪽으로 포지션을 확대할 만한 유인이 없다는 점에서 선물, 옵션 만기일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는 큰 변화가 없다. 올해 KOSPI200의 배당수익률이 1.22% 정도로 예년에 비해 크게 낮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반적으로 연말로 갈수록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배당향 매수 차익거래의 유입도 제한되는 양상이다. 거기에 내년부터 시행되는 인덱스 펀드에 대한 과세도 현물 포지션 보유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이 적극적인 매도 롤-오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만기일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시장 베이시스가 콘탱고 상황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매수 차익거래의 유입을 기대하게 하는 부분이다. 배당을 노린 매수 차익거래의 유인은 적지만 이 같은 점이 상쇄되면서 전반적으로 만기일의 영향이 대규모 매수 혹은 매도의 특정 방향으로 크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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