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대세상승을 이끌지 않았다!

■ 독일 Schott AG로부터 기술도입 계약을 통해 LCD 유리기판 사업 진출


LG화학은 지난 2월 10일 공시를 통해 독일 유리 전문업체인 Schott AG社로부터 평판 디스플레이용 유리기판 기술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아직 기술도입 계약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향후 사업계획이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평가를 내리는 것은 성급한 감이 있다.


그러나 LCD 유리기판 사업 진출은 궁극적으로 LG화학의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그 이유는 1) LCD 유리기판 사업의 수익성이 대단히 높고, 2) LG디스플레이라는 잠재적인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며, 3) 편광판 등 기존 LCD용 전자재료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 LCD 유리기판 사업: 세계시장 규모 17.7조원, 기술적 진입 장벽 높아 미국 Corning 등 일부 업체들 과점 체제 구축


2008년 기준 LCD 유리기판의 세계시장 규모는 17.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LCD 유리기판의 경우 기술적 진입 장벽이 대단히 높아 미국 Corning 등 원천기술을 보유한 일부 업체들이 과점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미국 Corning(삼성코닝정밀유리 포함)의 시장 점유율이 57% 내외이며, 일본 Asahi Glass와 NEG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24%, 18% 수준이다.


기술적 진입 장벽이 높은 과점시장이기 때문에 관련 업체들의 수익성은 대단히 뛰어나다. 실제로 미국 Corning과 삼성전자의 합작사인 삼성코닝정밀유리의 영업이익률은 50%를 상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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