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좋은 주말을 보내시고 계시는지요? 제가 사는 이 곳은 밤바람이 꽤 부는 선선한 초가을 날씨입니다.

요즘 참 수익 올리기 힘드시리라 생각됩니다. 이런 장에서는 먹을 것 못 먹으면 깡통차거나 굶어주기 쉽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오늘, 근 2주일 동안 길목지키던 넘을 부주의로 떨구어 버려 마치 사냥감을 놓친 이리처럼 운 종일 손가락만 빨며 광야를 헤매고

돌아다닙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제 이력이 나서 놓쳐버린 10%가 그리 안타깝거거나 원통하지 않다는 것? ㅎㅎㅎ 정확히 말하면 거의

심적공황 상태입니다.ㅋㅋ 좋게 말하면 맘을 비운, 나쁘게 말하면 정신줄을 놓은...

요즘 수익 올리기가 쉽지 않은 것은 상승 종목의 비율이 낮다는 것, 상승폭이 작고 상승일수가 적다는 것,상승이나 하락의 연속성이 없어 시장 예측이 어렵다는 점일 것입니다.

차라리 투자를 안하고 쉬거나, 혹은 비중축소나 소액으로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수 있지만 그것 역시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니 그것이 큰 문제입니다.

각설하고 본론으로...

여러분이 익히 아시다시피 저는 실력이 뛰어난, 이른바 고수도 아니고, 이런 글을 올릴만한 투자실적, 혹은 큰 수익을 올린 화려한 인물과는 애당초, 아니 어쩌면 영원히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그러나 저 처럼 평범한 사람이 경험하고 느낀 것이 여러분들에게 오히려 더 친근하고 피부에 와 닿을 수 있지 않을까 스스로 자신을 위로하며 글을 적어볼까 합니다.

 **먼저 저는 지식의 폭이나 깊이가 좁고 얕아서 늘 간단, 간략히만 적습니다.ㅋㅋ **

1. 시황-이 게시판에 글을 올리거나 들리시는 분은 그 이유를 저 보다 잘아시리라 믿으니 이만 생략...

2. 종목-종목군, 혹은 종목은 시황과 큰 연관이 있으므로 반드시 해외증시 상황, 금리, 채권, 유가, 트랜드에 신경을 기울이셔야

                       만 합니다. 아무리 큰 상승이 있다한들 소외주를 홀딩하면 수익은 고사하고 말로 형언하기 어려운 고통만 당하는 것입

                       니다.

3.기술-아무리 시황을 잘 파악하고 좋은 종목, 핵심주를 매수하였다해도 시황, 차트, 수급동향, 추세, 매수도의 기법 등을 적절히

                      구사하지 못하면 죽을 쒀서 개 주는 꼴, 용의 눈에 점을 찍지 못하는 형국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매매의 스킬이 없으신 분은 차라리 중장기 투자를 하셔야 하는 이유도 바로 이런데에 있는 것이 아닐까요?

4.멘탈-심리라고 적고 싶으나 뭔가 좀 더 광의의 정신세계, 혹은 정신력까지 포함하는 단어가 필요한 듯 해서...

                     **제 일천한 영어실력에 의한 어휘구사이니 이해하시길**

                      이것 참 사람 환장하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여러분들도 다 공감하며 미소를 날리고 계시네요.ㅋㅋ

                      적과의 싸움도 힘든 마당에 더 큰 내면의 적, 자신과의 싸움까지...불안, 초조, 공포, 자만, 호기, 들뜸, 자학, 비관,

                      무모함, 망설임...

상기 항목 중 한가지만 제대로해도 고수반열에 들 수 있을터인데 하물며 4가지라..

이러니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살아남기가 하늘의 별따기란 말이 나올 법...

다시 말씀드리거니와 상기 내용은 기 제가 습렵한 것을 적은 것이 아니고 제가 늘 스스로 노력하고 지향하는 항목을 적은 것입니다.

여러분.

동어반복, 혹은 복선깔린 얄팍함 쯤으로 제 글을 판단하시는 분이 안계시기를 희망하며 글을 마칩니다.

요즘 게시판에 글 올리기가, 심지어 댓글 달기조차 너무 부담스럽고 조심스럽습니다.

늘 말씀드리듯, 꼭히 못마땅하다고 생각되면 그냥 싫어만...미워는 말고요.ㅎㅎ.물론 저는 여러분 모두를 사랑합니다.

밤이 너무 깊었습니다. 나스닥은 잘 버티더니 지금은 미증시가 동반 약세를 보이는군요.

좋은 밤, 좋은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