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살려 놓은 불씨를 꺼트려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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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깊었습니다.

어제는 게시판이 꽤 시끄럽더니 의외로 지금은 차분한 분위기네요. 피프틴님 효과인가?

 

금일은 세계증시가 중국의 반등 때문인지 동반상승으로 잘 마감을 하였으나, 되려 지금 시각, 유럽과 미국은 상승을 멈추고 하락으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낙폭이 꽤 큰데 다우기준 20일선을 깨는 일만 없기를 바랍니다.

미국이 아마 월봉으로 6개월 연속상승(중간에 도지한개)이죠?

피로, 차익실현 욕구가 역시 만만찮으리라 생각 되어집니다.

 

어제는 곰곰히 세계증시가 폭락으로는 가지 않을 당위, 이유를 맘 속으로 하나하나 곰씹어 보았습니다.

여러분의 실력 앞에 그것들을 열거해봤자 우스개 거리 밖에 되지 않을 터이니 생략하겠습니다.

 

각설하고,

세계금융, 경제(실물까지 일단은 포함)를 초유의 위기까지 몰고간 당사자(어쩌면 공동의 책임)인 미국은 결국 스스로의 안위,생존을 위해 별짓을 다 해가며 지금껏 경제위기를 풀어오고 있고 앞으로도 이런 해법, 정책은 대동소이하게 진행되어질 것이라 여겨집니다.

정상회담, 경제각료들의 회동, 지표발표 등...

이른바 짜고 치는 고스톱,  그것은 결국 세계경제 위기 타파를 명분으로 내건 자국이익이 그 목적 아닐까요?

 

결국, 힘을 모아 힘들게 불씨를 피웠고 이제 제법 불꽃이 살아나는 시기입니다.

과잉유동으로 갑자기 겁이 나서 출구전략 등을 운운하고 있으나 이것은 언니 아니면 동생, 이런 정도의 간단한 문제는 아닙니다.

산불이 겁나지만 불씨가 꺼져버리는 것은 더 두려운 것, 얼어 죽는 것이 오히려 더 고통스럽다는 것을 지혜로운 그들이 모를리가 있겠습니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전 세계가 한 마음으로 움직이는 글로벌 이코노믹 드라이버가 현재의 세계증시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그 명제에 반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고로 조정, 일시적인 하락은 있을지언정 폭락, 그 고통으로의 회귀는 없거나 확율상 낮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다우극장을 보며 무료하여 글을 한번 적었습니다.

중국이 애를 먹이더니 이번에는 미국이라...

오늘도 쉽게 잠자기는 힘들 것 같지만 제가 걱정한다하여 달라질 것이 무엇이겟습니까.

내일 아침. 20일선을 딛고 오르는 다우의 모습만 바랄 뿐입니다.

안녕히 주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