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SE 선진국지수 편입 이후의 대응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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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장세, FTSE 선진국지수 편입 이후에도 지속될 것인가?


KOSPI가 또다시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FTSE 선진국지수 편입을 앞두고 지난 한주 동안에만 무려 3.6조원이나 유입된 외국인 매수세가 추가로 유입되면서 지수 레벨업이 더 진행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외국인 매수유입의 원인이야 다양하겠지만, 그 중에서도 FTSE 편입관련 선취매와 달러캐리와 관련된 자금유입이라는 해석이 유력하다고 할 수 있다. 달러화 약세가 진행되며 외국인 자금유입이 아시아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서도 한국으로의 자금유입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점이 이를 잘 반영한다고 하겠다. 또한 국내경기가 상대적으로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도 외국인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으로 비춰질 것이다.


문제는 최근 국내증시 상승의 강력한 동인이었던 외국인 매수가 어느 정도나 지속성과 강도를 가질 것인가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미리부터 외국인 매수세 약화 가능성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최근 외국인 매수 중 FTSE 선진국지수 편입에 따른 매수규모가 상당부분을 차지(비차익 매수비중의 급증을 감안할 때)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편입 이후 외국인투자자의 매수공백이 일부 나타날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리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즉 선진국지수 편입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진다 하더라도 최근처럼 바스켓형태로 대규모 매수가 유입되며 대다수의 대형주가 수혜를 받는 국면이 이어지기보다는 대형주 내에서도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고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선진국지수에 편입되는 대신 준선진국지수에서 빠지게 되는 영향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또다시 짚고 넘어가야 할 변수, 환율


외국인 매수세가 다소 위축될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우선적으로 점검해야 할 변수는 환율이다. 올해 국내주식시장을 이끄는 주도업종이 대부분 수출주라는 점에서 환율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달러화 약세가 글로벌하게 진행되고 있어 정부개입 효과 또한 반감될 수 있는 만큼 원화강세에 따른 대비책은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이미 달러화 약세가 가파르게 진행된 상황에서 원화강세 역시 더 빠르게 진행된다고 보기도 어렵다. 환율이란 엄연히 국가간 이해관계가 첨예한 지표라는 점에서 최근의 달러화 약 세에 대한 조정압력도 커질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원화강세에 따라 수혜가 기대되는 내수주에 대한 접근뿐 아니라 수출주 내에서의 차별화를 통한 전략적인 대응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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