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동시만기 리포트(上): 선물 외국인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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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레드의 이론적 상승 가능성은 높은 편

 

지난 2월 이후 정책금리는 2%로 고정되었으나 CD금리의 반등기미가 확인되고 있다.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출구전략 시행에 대한 우려가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9월/12월 스프레드에 영향을 미치는 이론적인 변수 중에서 배당의 영향력은 제로에 가깝다. 금리가 유일한 변수인데,추가적인 금리의 상승흐름이 이어진다면 스프레드의 이론적 상승도 예상할 수 있는 시점이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6월 동시만기 직후 0.35p를 고점으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연출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7월 24일에는 종가 기준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극단적인 약세를 보였다. 이후 스프레드의 하락 흐름은 일단락되었지만 0.2p를 중심으로 제한적인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러한 9월/12월 스프레드의 약세는 선물 베이시스 악화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의 사상 최고치 경신 과정에서 현물시장의 상대적 강세가 이루어졌고, 선물 베이시스는 한동안 백워데이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9월/12월 스프레드가 약세흐름을 보였던 시기와 일치한다.
현재 선물 베이시스는 백워데이션에서 벗어났다. 또한 불과 3주 만에 0.15%p의 CD금리 상승이 이루어져, 수급요인을 제외한 스프레드 환경은 9월/12월 스프레드의 반등을 시사하고 있다.

 

 

9월/12월 스프레드의 과거 패턴 분석


9월/12월 스프레드의 과거 패턴은 만기 부근의 상승세가 일반적이다. 특히 만기 당일 2.15p에서 2.8p까지 급등했던 2008년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2008년은 CD금리의 상승과 지수형 파생상품의 급증에 따른 수급적인 요인이 스프레드의 급등을 이끌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2005년 이후 9월 동시만기 당일 9월/12월 스프레드는 모두 양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12월 스프레드는 배당 변수가 크지 않았고 연말배당을 겨냥한 차익거래펀드와 인덱스자금의 포지션 조절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수급적 공백은 스프레드 가격의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역할을 담당했다. 특히 2007년 12월 이후 롤 오버 비율은 6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는 스프레드를 이용한 투기적인 매매수요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극단적인 약세 이후 회복국면을 연출하고 있지만 이번 9월/12월 스프레드의 방향성은 아직 뚜렷하지 않다. 다만 과거 9월/12월 스프레드의 패턴을 참고하면 현 수준보다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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