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세의 속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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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론적이지만 69일 음봉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하락장세에서 개인적인 느낌이고 착각이었겠지만, 두 번의 속임수 일봉이 기억에 남습니다.

, 지난해 618일 양봉과 117일 양봉이 그것 이었는데,

618일 양봉은 지수 1700에 대한 신뢰를 시장에 주었지만 결과적으로 시장에너지가 1700을 깨고

1500까지 하락하는 기폭제가 되었고,

117일 양봉은 지수 1400에 대한 믿음을 주었지만 결과적으로 지수 900마저 깨버리는 폭락의

기폭제가 되었던 것으로 느꼈습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일봉의 내용과 이유없음이 방향은 정 반대지만 지난주 69일의 그것과 마찬가지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개인적인 느낌이 틀리지 않는다면,

지수 1400을 깨고올라 1600을 도모하는 강한 흐름의 가능성도 예상해봅니다.

 

그러나 시장은 지금 두가지 의문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관은 언제까지 매도만 할 것이고 외인은 언제까지 매수할 것인가? 하는 수급의 궁금증과,

국내.외 경제의 회복국면이 과연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펀더멘탈에 관한 궁금증이 그것인데,

수급과 펀더멘탈 모두 중.단기적으로는 예상하는 것보다 속내용이 좋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기대하는 것보다 나쁠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개인 투자자로서 결코 알 수 없는 문제이기 하지만

시장 에너지만으로는 중.단기적인 오버슈팅도 가능한 국면이라고 판단합니다.

 

다만 최근의 북한문제와 관련 변동성의 확대 재생산을 도모하는 세력이 있음을 감안해야 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북한 김정일 일파의 반 민족적, 반 인륜적 행태에 분노하지만,

한반도의 정치.군사지형은 주변 4대강국의 국익이 첨예하게 대립되는 곳이라는 지정학적 위치를

용의주도하게 이용하는 북한의 전략이 결국 원하는 바를 모두 얻을 수 밖에 없는 형국이 될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강대국들의 국익이 첨예하게 충돌하는 지점에서 어느 한 곳의 이해를 ?i는 것은 한일합방을 초래한

조선 말기의 선택에서 보듯이 기득권의 안정을 위해 너무 큰 댓가를 치룰 수 있음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따깝게 바라볼 뿐입니다.

 

북한의 핵보유는 주변 4대강국의 국익을 크게 침해했지만 역설적이게도 한반도 자체내에서의 군사적 위험은 크게 줄였다는 아이러니가 바로 한반도가 가지고 있는 숙명이 아닌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지난 두달간의 조정이 고가놀이가 맞는다면 시장의 에너지 분출은 생각보다 크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다만, 다음주 상승이 아닌 박스권회귀로 연결된다면 1300선 까지의 조정을 원하는 기관의 의지도 아주

조금은 감안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근 들어 상방으로의 기대가 커지는게 가장 큰 투자위험임을 의심 또 의심하는 한 주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