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이 그대를 속일 자라도....

'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조정을 보였다. 조정의 원인을 설명하기 힘든 상황이다. 외국인은 현물에서 매수를 하였지만, 선물에서는 비교적 큰 폭의 매도 포지션을 보였다. 의중을 가늠하기 힘들다. 기실은 그들의 의중이 하나도 중요하지 않지만....

 

오늘 장중 흐름을 볼 때 휩쏘가 몇번 있었다. 연말의 흐름을 이해하지 못하였다면... 하루에도 여러번 당할수 있는 그런 흐름이 있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 상황을 미리 파악하고 있었기에... 페이스에 말려들지 않을 수 있었다.

 

해석이 가능한 경우와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다. 전자의 경우에 두말할 필요도 없이 그렇게 하면된다. 그러나 후자의 경우에는 난감한 경우가 이닐 수 없다. 특히 주식 중독자들은 그것을 알면서도 질러는 경향이 그것이다. 후회한들... 버스 지나간 후가 대부분이니... 안타까울 뿐이다.

 

내일은 만기일이다. 특별히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위험한 만기일이 될 것이다. 물론 한쪽으로 급속히 쏠린다면.... 되받아 치는 경우도 가능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지켜보는 것으로 만족하는 쪽이 훨신 편하고 몸에도 좋을 것이다. 

 

비기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연말연시는 시장을 해석하지말라고 했다. 없던 수급도 나타나고 .... 있던 수급도 갑자기 없어지니... 귀신이 곡을 할 노릇이란다. 옛부터 귀신은 완벽한 것을 싫어한다고 했다. 귀신이 곡을 할 정도로 완벽하게 수급도 속일 수 있다는 뜻이다.

 

내일은 이렇게 하자.

 

한쪽으로 쏠리면 반대로 대응하되.... 그렇지 않을 경우 그냥 지켜보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최상의 전략이 될 것이다. 욕심 보다는 냉철함이 먼저라는 사실을 잃지 말자는 뜻일 게다.

 

모두 성투하시길....

 


팍스넷 秘記님의 글입니다.
블로그주소 : http://blog.moneta.co.kr/blog.screen?blogId=ena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