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레드는 하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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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의 하락세는 멈췄지만 스프레드는 여전히 약세

 

6월/9월 스프레드가 가파른 하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지난 2월 이후 정책금리가 2%로 고정됨에 따라 91일물 CD금리 역시 2.4% 부근에서 추가 하락을 멈춘 상황이다. 최근의 스프레드 가격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쳤던 변수가 금리였다는 점에서 6월/9월 스프레드의 하락은 이해하기 힘든 모습이다.

 

지난 28일 종가 기준으로 6월/9월 스프레드의 이론가는 0.89p였으나 시장 스프레드는 0.3p였고 1,600계약 이상 거래되었다. 스프레드의 약세가 가져올 파급효과는 분명하다. 매도 롤 오버가 필요한 매수차익잔고의 적극적인 청산이 나타날 수 밖에 없으며, 인덱스펀드 역시 스프레드 매수 이후 현물 비중을 줄이는 작업을 전개할 수 있다. 현재의 스프레드 상황이 이어진다면 6월 동시만기는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6월/9월 스프레드의 반등 예상

 

이번 2009년 6월/9월 스프레드는 이론가와 상당한 괴리를 보이면서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과거 6월/9월 스프레드의 패턴인 전강후약을 추종하는 듯 보이지만 외국인의 스프레드 매도라는 수급적인 요인이 스프레드 하락을 이끌고 있다. 물론 중간배당도 변수이지만 지난해의 중간 배당수익률을 적용해도 최근의 스프레드 하락을 정당화시키기 어렵다.

 

물론 외국인 스프레드 매도의 이유는 명확하게 파악하기 힘들다. 다만 최근의 GM 파산 가능성처럼 서브프라임의 여파가 완벽하게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수요로 판단된다. 하지만 외국인을 제외하면 스프레드 매도수요는 많지 않다. 오히려 매수차익잔고의 급감과 인덱스펀드 주식포지션의 선물 스위칭과 같이 매수수요가 우세한 것으로 계산된다. 서서히 인기를 되찾고 있는 ELS 역시 중요한 스프레드 매수의 축이다.

 

정리하면 외국인을 중심으로 수급적인 압박이 이루어지면서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지만, 서서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론가의 60% 이상까지는 무난히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6월 동시만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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