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긴 시각이 필요한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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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상승의 삼박자 - 실적/ 외국인 수급/ 국내 유동성 - 는 아직 유효하다


1350선 돌파에 성공하며 강세행진을 이어가던 주식시장이 주말 삼성전자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조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재료소진으로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의 변동성은 그다지 크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국내 기업들의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고, 외국인 순매수 추세에 큰 변화가 없었으며, 풍부한 국내 유동성이 여전히 버팀목이 되어주는 등 삼박자가 잘 조화를 이루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LG전자의 서프라이즈한 실적발표 이후 삼성전자의 1/4분기 실적발표 시점까지 주식시장은 실적개선 기대감을 강하게 반영해 왔다. 1/4분기 LG전자, 삼성전자의 시장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은 IT 성수기로 들어서는 2/4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좀 더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판단이다.

 

또한 예상을 상회하는 기업실적은 KOSPI의 가파른 상승에 따라 우려가 커졌던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KOSPI 12개월 Fwd PER 13.5배)을 완화시켜줄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다.

 

 

급등세를 보인 중국증시와 유사한 한국의 중소형주 과열현상


앞에서 언급한 국내 기업들의 실적개선 기대감, 외국인 순매수, 풍부한 국내 유동성 등에 따른 긍정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단기급등으로 인한 부담이 큰 것이 여전히 문제이다. 또한 단기적으로는 1/4분기 주요기업 실적재료가 선반영되면서 주가상승 모멘텀이 약해지는 점도 고려할 부분이다.


이러한 상황은 한국보다 먼저 경기 바닥탈출 기미를 보이고 있는 중국에서도 유사하게 진행 중이다. 중국은 이미 경기선행지표인 구매자관리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하고 은행 대출증가가 지속되는 등 경기회복 징후가 강화되고 있다. 여기에 경기부양책에 따른 자금집행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경기회복 탄력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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