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심리 개선으로 주가 상승세

5주 연속 주가 상승세

주식시장의 거침없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3월초 1000선을 저점으로 오르기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1300선 마저 훌쩍 넘어섰다. 코스피지수는 2007년 상반기 이후 처음으로 5주 연속 상승했다. 주가저점과 고점이 높아지는 강세장 국면에서 5주 이상 상승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약세장 국면에서는 주간 연속 상승세는 6주를 넘지 않았다.

약세장 국면에서 5주 이상 상승한 경우는 최근 사례를 제외하고 1990년 이후 5차례였다. 약세장에서 평균 5.4주 동안 26.5% 상승했다. 금년 3월 둘째주 이후 5주 연속 상승한 수익률은 26.6%이다. 즉, 최근 주가상승이 약세장 내 반등이라면, 상승률과 기간 측면에서는 한계 수준에 직면한 상태이다. 반면, 새로운 강세장의 시작이라고 본다면, 5주 연속 상승은 추세 전환을 알리는 긍정적인 시그널이 된다.

미국 증시 강세와 경기저점 통과 기대로 투자심리 개선

최근 국내 증시의 강세 배경은 크게 두 가지로 파악된다. 우선, 미국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강한 상승이 국내 증시의 상승 탄력을 키웠다. 미국의 금융불안을 완화시킨 강력한 정책 대응과 금융주의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미국 증시는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5% 이상 급등했다. 미국 증시의 강세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수 유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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