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과열인가??

 

 

코스피지수가 1400선을 돌파하면서 주가 과열 우려도 커졌다.

이 가운데 2009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국내 증권사들이 추정한 국내 주요 상장사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이 대체로 지난해 수익 기준 PER보다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과열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08년 실적 기준 PER는 13.89배. 2009년 예상 실적 기준 PER는 21.91배까지 높아졌다. 삼성전자 주가는 현재 지난해 최저가인 40만원 대비 40%가량 오른 상태다.

포스코의 2009년 예상 PER는 12.45배. 지난해 말 기준 7.45배보다 높다. 현대차는 PER가 지난해 기준 7.78배에서 2009년 예상 15.13배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와 현대차 주가는 지난해 최저치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했다.

LG도 지난해 8.23배에서 올해 예상실적 기준 10.02배로 올랐다. 한화 PER는 4.94배에서 9.27배로 높아질 것으로 추정됐다. 한화 주가는 현재 지난해 최저가 대비 3배가량 급등한 상태다.

현대중공업은 6.72배에서 7.58배로, 삼성물산은 18.50배에서 24.27배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LG전자(25.07배→19.25배), KT&G(12.44배→10.53배), SK텔레콤(13.28배→10.02배), KB금융(19.62배→11.97배), GS(22.71배→6.47배) 등은 PER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주식은 과열 상태라며 경계의 목소리를 높였다.

기업이익 전망치가 높아지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낙관하지만 1·4분기 깜짝실적이 이미 반영돼 전망치는 높아진 상태라는 지적이다.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기업이익 전망치가 개선될 경우 밸류에이션 부담은 낮아질 수 있다. 하지만 이미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는 2009년 하반기 예상 실적은 경기 호황기인 2007년을 능가하는 사상 최고치”라며 “유동성의 힘으로 주가가 더 오를 수도 있지만 오버슈팅 영역이라 생각하며 코스피에 베팅하기에는 이미 그 수준이 너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기자


200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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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과 일본장의 상승에 비하면 우리는 이미 올라온 게 아닌가? 그들은 못올라와서 이제야 출발하는 상황이지만 우리는 남들 떨어질 때도 안떨어지고 오히려 올랐으니 이제 어떻게 해야하나?

 

남 떨어질 때 떨어지고 오를 때 함께 올라야 하는 게 당연하겠지만 세계증시의 바로미터이자 견인차인 한국증시는 이미 너무 올라서 오르기가 좀 민망하다.

 

물론 남 떨어질 때도 오르고 남 오를 때도 오르면 금상첨화이지만 그러기에는 실적이나 자산가치에 비해 너무 올라서 갈 자리가 많지 않다. 민망할 따름이다.

 

삼전이 70만원 갈수도 없고... 그냥 안올란 거나 올라가야 하는 수 밖에... 실적이 좋던 관련 업황이 바닥이든.... PER 밸류에이션 이야기만 나오면 좀 거시기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