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속의 주식한주 - 2월 첫째주 투자전략 (일본 신용등급 하락 관련)

금요일 일본의 신용도 하락이 불거지면서 수출주들의 하락이 크게 발생하면서 앞으로의 영향력에 대해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를 놓고 영향이 있다 없다라는 평가를 하고 있지만 장롱에서는 영향이 있다고 규정한다.

 

일본의 신용도 하락이 일본 경제를 비롯하여 유럽사태처럼 글로벌적인 영향으로 이어질 성격은 아니라고 판단된다.그럴 가능성은 낮거나 일단 없다고 보는 것으로 해석할 예정이다.

그렇다고 하여 이번 사건이 전혀 관계가 없느냐는 아니다. 그이유는 누구나 주목하고 있는 환율에 대하여 직접적 영향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수개월전 일본은 엔화 강세라는 것으로 곤욕을 치른바 있으며 그덕으로 우리 수출주들 특히 자동차 관련주들이 실적이나 주가적 수혜를 본바 있다.

이후 일본은 엔화 약세를 위한 환율 전쟁을 정치적 전략으로 활용했을 만큼 노골적으로 엔화 약세를 간절해왔다. 그런데 이번 신용도하락을 통해 엔화약세 전략을 펼칠수 있는 기회를 일본이 놓칠까 하는 것이다.

만약 자국의 수출정책을 위해 정치적 전략을 이용한다면 엔화가치 하락은 불가피한 문제이다. 그런데 정치적 이익을 제대로 노린다면 엔화가치 하락 폭은 생각보다 클수 있다는 것이 장롱의 견해이다.

 

그렇게 되면 엔화와 관계된 수출기업들은 충격이 있을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하여 엔화약세가 한국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위축되거나 하지는 않지만 지금과 같이 사상최대의 실적에 대하여 미래 전만치를 수정해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수출기업들의 환율로 오는 경쟁력 악화문제 보다는 주가가 이미 상당수 호황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에 대하여 선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그것이 더 큰문제이다.

차라리 주가가 저평가 되어 있다면 무시할수 있는 것이지만 주가자체가 고평가를 넘어서 향후 수년치를 선반영 받고 있는 상황에다가 기술적 이격 문제 그리고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커질수 밖에 없는 것이다.

가뜩이나 주변 여건이 내수주에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투기적 상승으로 수출주들의 주가를 끌고 왔던 것이 지금 시장의 트랜드인 상황에서 이번 신용등급 문제가 수출주들에게 문제가 없다고 하는 것은 사실 투자자들을 속이는 기만에 해당할지 모른다.

따라서 일본의 영향은 경제적 문제에는 영향이 없지만 수출주들에 형성된 주가에는 긍정적이지 못할수 있다는 것으로 결론 내릴수 있다.

 

반면 수입물가에 대해서는 긍정적일수 있어 내수주들에 대한 호재가 있을 것에 대하여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뿐만 아니라 수출주에서 차익실현하고 나오는 투자자들은 다시 수출주에 들어가지 않으려 할 것이다. 오히려 이중 차익을 위해 상대적으로 저가에 위치한 내수주를 겨냥해 매집하려는 의지가 더욱 커짐에 따라서 수출주의 하락은 내수주에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주도주 전환에 대한 명분도  얻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다음주 언론들이 어떤 플레이를 하는지 볼 필요가 있다.

언론과 전문가들은 다소 정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 사실과 다른 왜곡적인 전략과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는 경향이 많다. 이때문에 주식시장이 투기적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일본의 신용문제를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평가하여 오히려 수출주의 투자를 부추길수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미 대세는 수출주에 불리한 구조로 가고 있는 바 분위기에 유혹되지 않고 현명한 판단이 필요할듯 하다.




김춘삼 장롱속의 주식한주 - http://cafe.daum.net/hanhwaseong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