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편지 주식 이야기 - 운이 좋거나 혹은 실력이 뛰어나거나

'



 



" 이거 정말 큰일났어요.

 

종목별로 주가를 보면 굉장히 심각합니다.

 

제 소망과는 무관하게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감당할 수 없는 금전 손실로 인해

 

자살하는 분들이 조만간 속출할 것 같습니다.

 

회비 또는 수수료 수입을 챙기고자

 

혹세무민하는 '사이비 먹물'들이 내뱉는 달콤한 말장난에 속아

 

가산 탕진한 분들에게

 

마음 저 깊은 곳

 

깊은 위무의 말씀을 올립니다."

 

 

 

 

 

 

태풍 제 12호 '블러디(Bloody)'.

 

한국 주식시장을 강타하다.

 

 



2012년 7월 25일 수요일 장(場) 마감.

 

바깥 날씨는 섭씨 33도.

 

전국은 포염주의보.

 

 

 

 

그러나

 

증권사 객장엔 거센 태풍이 몰아칩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전광판은 온통 시퍼렇고

 

개인투자가들의 신음같은 한숨들이 쏟아집니다.

 

장(場)이 끝났는데도 객석에 홀로 남아 일어설 줄을 모르는

 

할아버지 눈가에 그렁그렁 맺히는 눈물,

 

 

 

 

코스피지수 전저점을 갭(gap) 하락 돌파하고 연중 최저치.

 

저평가된 우량주들이  앞장 서서 머리를 처박고

 

끝간데 없이 추락합니다.

 

 

 

시가 총액 1위 삼성전자.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위기 경영 선언.

 

2분기를 끝으로 3분기 이후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 전망.

 

당면한 난제는 유로화 폭락.

 

유럽 소비자 심리 급랭. 구매력 축소.

 

달러 유로화 약세로 인해 매출 및 영업이익 축소 불가피.

 

더 나아가 시시각각으로 급변하는 시장 상황으로 인해

 

노키아나 블루베리처럼 커다란 위기가 올 수도 있고요.

 

 

 

 

삼성전자 본사에선 유럽 현지 법인에

 

텔레비전이나 스마트폰 가격을 올리라고 재촉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주문.

 

 

 

게다가 구글의 대대적인 저가 스마트폰 판촉 행사.

 

10월엔 스마트폰 절대강자 애플 아이폰5 출시 예정.

 

국내에선 절치부심하는 LG전자, 팬택의 거센 도전.

 

뭐랄까요, 삼성전자가 사면초가에 몰렸다고나 할까요.

 

 

 

 

 

승자 독식 1% 법칙.

 

극소수만 살아남는 주식전쟁.

 

운이 좋거나 실력이 남다르게 뛰어나야 합니다.

 

 

 

제가 늘 가슴이 아픈 건

 

한눈에 보더라도

 

아주 오래전에 폭락의 암운이 깃든 코스피 차트인데도

 

허구헌날 소설에 가까운 헛소리나 하면서

 

선량한 초보님들을 벼랑 끝에서 등을 떠미는

 

고장난 시계들의 만행....후우.....

 

 

 

저요?

 

하나님이 보우하사

 

저는 정말 억세게도 운이 좋습니다.

 

올해 들어서 매일처럼 조금씩이라도 돈을 버니까요.

 

 

 

운이 없는 분들은 각고의 노력 끝에

 

남이 흉내낼 수 없는 실력을 키우도록 하세요.

 

 

 

 

그나저나

 

후덥지근한 한여름 더위에 건강 유의하세요.

 

이따가 밤 늦게라도 여건이 허락한다면

 

중학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평이한 문체로써

 

실전 매매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덧보태도록 할게요.

 

 

 

코스피 차트 분석 핵심. 

 

일봉 주봉 월봉 공통점 중 한 가지.

 

매도신호 지속 중.

 

단기든 중기든 장기든 아직까지는 바닥신호 없음.

 

 

 

 

태풍이 끝난 게 아니니까 조심 또 조심들 하시고요.

 

특히 마음씨 착한 서민 중산층 초보님들은

 

하루 오르고 하루 떨어지는 장세에 일희일비하지 마시고요,

 

내일이라도 기술적 반등시 현금 확보.

 

당분간 100% 현금 보유하고 관망하시길 권고합니다.

 

파생이든 현물이든

 

모든 분들의 건승을 빕니다.

 

 

 

우표 한 장의 사연.

 

늘 푸른 플라타나스 그늘 밑에서...꾸벅....

 




팍스넷 시인의편지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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