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슈: 기업실적으로 본 중국 내수진작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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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중국경제 : 투자중심의 고성장


중국경제의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중국경제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상반기 중국경제는 대규모 경기부양책 효과와 통화완화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며 글로벌 국가중 가장 빠르고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상반기 중국의 GDP 성장률은 7.1%를 기록했다. 분기단위로는 1분기 6.1%, 2분기 7.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성장기여도 측면에서 보면 상반기 7.1%의 성장에 투자부문이 6.8%, 소비부문이 3.2%, 순수출이 -2.9%의 기여도를 보였다. 결국 투자의 높은 성장이 수출입 경착륙을 상쇄시키며 중국경기 회복을 이끌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투자부문의 성장 기여율은 95%로 1978년 개혁개방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비부문은 정부의 내수진작책에 힘입어 연착륙에 성공했다. 소매판매 증가율은 명목기준 15%, 실질기준으로 17.3% 증가했다.

 

 

하반기 중국 모멘텀은 소비


하반기 중국경제에서 소비의 역할이 한층 더 높아 질 것으로 전망한다. 상반기 경기회복을 이끌었던 투자부문의 고성장이 하반기에는 약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투자의 높은 증가율은 중앙정부의 공공투자와 은행의 대규모 대출이 결합된 결과이다. 그러나 하반기 두가지 요인 모두 상반기 대비 강도가 약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먼저 중앙정부의 공공투자는 5월말 기준으로 이미 2009년 예정금액의 62%가 집행되어 하반기 여력이 상반기 대비 크게 약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6월말 기준으로 7조위안을 넘어선 신규대출은 7월이후 절대 금액이 월 4000억위안 수준(상반기 월평균 신규대출금액 1조위안 상회)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회복세를 보이는 민간투자 영역인 부동산부문의 회복강도가 변수가 되겠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자산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 우려가 커지면서 부동산 투자가 2007년과 같은 고성장국면으로 진입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따라서 중국정부는 하반기 투자부문의 감속을 방어하고 경기회복추세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내수진작책을 통해 소비 활성화에 주력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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