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만기주 싸움 구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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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도박꾼 다 모이는 콰드러플 위칭데이가 일주일 남았다. 

장세 예측 무의미하겠지만, 투자자별 속마음 따져보며 구경하는 것도 재밋다.

 

외인이나 개인 기관 모두 서로 여건과 생각이 제각각 다르겠지만,

크게 뭉뚱그려 단순화하여 살펴 보면,

 

3달간 9조 5,617억 주식 매수한 외인은

지수 붙들어맨 채 저가에 바이코리아 욕심내며

선현물 파생 장난치며 이리저리 흔들며 떠보기중이고,

 

판단 미쓰로 줄창 매도하던(13조 8,986억) 기관은  패가 말려

사지도 팔지도 못한채 때만 기다리며 끙끙대는 형국이다.

 

1,100 전후부터 털린 개미(11조), 그때부터 (13조) 매수한 신규개미, 그리고 잠재 매수 대기조와

파생 게임에서 번번히 외인들 이기는 똑똑한 큰손 개미들 혼재되어 있다.

 

외인이 장세를 쥐락펴락 주도하지만,

파생등에서 큰손 개미가 그나마 외인들에 맞서며 가끔 외인 굴복시키기도 한다. 

 

외인의 오늘 흔들기에도 손발 묶인 기관은 꼼짝 못했지만,

개미들이 현물 6천여억 매수등 전방위 매수로 외인에 맞대응했다.

 

증권 제외한 기관이 4월 이후 오늘까지 13조 8,986억의 주식 매도했지만,

엄청난 현물 매도에도 불구 선물 매수 잔고는 고작 15,910개 정도로 빈약하다.

 

투신이 4월부터 8조 221억 매도하여 규모가 크지만,

5월 이후엔 4조 9,892억 매도로 프로그램 매도(4조 2,808억) 감안시 감소(중단) 추세고

기금이 3조 7,825억 매도하여 작년 하반기 이후 매수액의 절반 가량 매도하였다.

 

지수 1,200대부터 14조 가까이 매도함에도 잔뜩 상승하는등 

패가 말려 실패를 자인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인 기관이 지수 1,100은 포기하더라도

아직도 1,280등 1,300 붕괴되기만 학수고대하는 눈치다.

 

지수 1,100은 언감생심, 1,300만 붕괴되면 재매수할 가능성 커보이는데,

바이코리아 해야 할 외인들이야 기관 매수가 달갑지 않을게 뻔하다.

 

지수 하락이 바이코리아를 보다 저렴히 할 수 있는 기회도 되겠지만,

과도한 지수 하락은 연기금, 투신, 프로그램 매수등 유발시켜

여지껏처럼 헐값 바이코리아는 물건너 가게 되기 때문이다.

 

지수 상승은 막더라도, 지수를 하락시키긴 하락시키더라도,

기관의 손발 묶어 놓는 정도의 지수로 한정시켜서

(기관 매수 타겟존 이르기 전에 상승시켜 기관 매수 원천 봉쇄)

값싸게 매수하려고 온갖 기술 총동원중이다.

 

盧전대통령 자살, 북한 핵폭탄 실험과 미사일 발사, PSI참여에 대응

북한의 '선전포고' 전쟁 운운, ICBM 발사준비등 떼지어 출현한 악재에

기관들이 반색하며 매수하려 호흡조절했겠지만,

 

기관들이 감질날만한 지수 1,315에서 바로 올려다 붙였으니

기관들은 닭쫓던 개신세. 손만 빨며 기계(프로그램)에 몸을 맡긴 상태다.

 

기관들이야 이정도 악재가 중첩됐으니 1,280은 물론,

1,200~1,250은 너끈하겠거니 편안히 매수 준비했을텐데,

바이코리아 외인들이 적에게 이로운 기회 제공할 리 만무다.

 

패가 말릴대로 말리고, 기가 꺾일대로 꺾인 기관들은

고대하던 지수 1,120이나 선물 160(지수 1,200)은 포기하더라도

이번 옵션 만기때 어느 정도 욕심 줄여 매수 타진 가능성 크겠고

외인들도 기관의 의중(매수 지수대) 타진하려 한두차례 더 흔들어 볼 것이다.

 

지수 1,280 찾아와야 기관이 매수로 움직이겠다 판단되면,

지수를 1,320(선물 170)정도 찍고 상승 턴할 가능성 크겠고

선물 170에서 기관 매수 가능성 염려되면, 내일이라도 올려붙일 것이다.

 

기관이 매도 일변도니 망정이지,

투신, 연기금등 기관이 매수로 전환하고 개미까지 달겨들면 못말리는 장 연출된다.

(프로그램 매도 규모만도 5월 이후 4조가 훨씬 넘던데),

외인들은 어떡하든 기관, 개미가 주식 (싸게) 못사게 막고 싶을 것이다.

 

만지면 터질세라 선물 파생 장난치며 지수 붙들어매고

몇달 고생하며 채 10조도 바이코리아하지 못한 외인들이

누구 좋으라고 선물 170 이하로 하락시킬까...?

 

내일도 외인들이 오늘처럼 지수 흔들기한다면

담주 만기일 기다릴 것 없이 매수 타임으로 보인다.

 

참고로 쌈 구경을 좋아하여 옵션 만기날 등 큰손과 외인 파생 싸움 경기 기록해놨었는데,

오늘도 개미들이 선현물 파생 전부 매수 포지션으로 외인에 맞서던데,

 

지난 두달간 옵션 만기일등 파생 게임 살펴보니,

개미들이 외인을 이기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여 재미 삼아 <아래> 적어 놨습니다.

지난 두달간 줄창 현물 바이코리아 하면서도 파생에서는 어김없이 매도 포지션 취하며

어떡하든 싸게 주식 사려고 정성 다했다.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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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4/9일

만깃날 파생 매도 포지션 외인들이(콜 195억 매도, 풋 744억 매수)

콜 옵션 944억 매도한 큰손 개미에 굴복, 외인들이 4/9일 오전 800억 주식 매도에서

장 막판 2,840억 매수로 전환, 큰손의 승리였다(이날 외인 따라하던 풋매수 개미만 몰살됨).

 

4/21일

(파생에서) 매수 포지션 큰손과 매도 포지션 외인 투신의 대결에서(외인은 현물 매수)

"오전 11시 26분부터 12시 6분까지 딱 30분간 시간내어, 매도 포지션 외인의 허를 찌르는

풋 옵션 매도 공격으로 외인과 투신 한방에 박살냈다".

"30분간 풋 177.5(지수 환산시 1,380 정도)의 거래금액이 600억원으로

아침에 풋 옵션 손절성 환매수하던 큰손이 이시각 갑자기 풋 옵션 매도로 돌변하여

외인들이 개끌려가듯 풋 옵션 177.5를 100만원 넘게 수백억 매수하며 걸려든 것이다"

 

4/28일

외인의 하방 공격으로 선물 167.3까지 하락에 성공했으나

개인이 외인 하방 공격에 굴복하기는 커녕, 콜 718억 매수, 풋 1,254억 누적 매도로 열고했고(사상 최대 규모!)

 

4/29일,

외인들도 더 이상 파생 공격(하방) 포기하고

주식 선물 파생 전방위 매수(파생 손절매하며).

파생에서 큰손이 외인에 승리하며 마무리되어 후폭풍으로 나타났다.

 

외인 하방 공격으로 (4/28일)1,298까지하락했던 주가가 외인들 굴복으로 후폭풍

며칠만에 1,400대를 훌쩍 뛰어 넘겼고(4월말 올렸던 글 남아 있으니 참조)

후폭풍 틈타 풋 옵션 매도한 큰손들이 대부분 이익 실현(풋 환매수 차익 실현) 진행됨.

 

5/7일

파생 매수 포지션 외인들이 지수를 1,414에서 1,401로 하락시키며 풋 매도 개미에 승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