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면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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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과 2는
저 아래 세력들의 의도된 정밀폭격이란 제하로 네미시스님께서 언급하신 블루칩 상위 50선입니다.

 

이미 몇몇 엘리트들 또한 기회 있을때 마다 부르짖었던 내용이지만,

그동안 필자의 글을 빼 놓지 않고 정독하셨던 분은 필자의 블루칩에 대한 언급을 수차례 목격 하셨을 것인데.
명실공히 이머징의 메이저인 외인이 특히나 Buy Korea에 열중하는 것은  금융위기를 기회로 글로벌 노른자를 독차지 한
한국 기업의 환산불가의 미래가치를 사들이는 것이다. 그러므로,

유동성을 동반한 8월 실적장세로 이행되는 시점이 오기 전 적어도 6월 안에 선취매를 끝내야 한다..고 서너차례 언급했던 것.


(아마도 필자가 공치사를 하는 것은 오늘이 처음인 것 같은데)

아시겠지만, 필자는 시시콜콜한 변명과 공치사를 질색합니다. 그래서 오만과 독선이란 꼬리표를 늘 달고 다녔을 것.
그런 점에서 네미시스님과 닮은 꼴일텐데, 사실이지 상방론자들에게서 변명과 공치사의 흔적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

변명과 공치사는 시대착오의 시장오판을 해명해야 하는 하방론자들의 전매특허 아닌가.

 

표 1과 2의 간단한 요약입니다.


표 1과 2는 2009년 8월 21일 현재 데이터로서, 코스피 시총 2조 이상의 초우량 기업 64개 중 상위 랭킹 50선입니다.
직관적으로 요약을 드린다면, 높은 자본수익률/독보적 사업아이템(ROA)을 가졌지만 가격(PER)적인 면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 되어 있으므로 향후 높은 수익률을 가져 올 수 있는 잠재적 기업가치 순위라고 설명드릴 수 있겠습니다.

 

1은 PER와 ROA의 평균값으로 순위를 매겨 놓은 것으로 중_장기적 기업가치를 나타낸 순위로 이해하면 되겠고,
2는 PER와 ROA의 평균값에 영업이익률(2Q)의 가중치를 더한, 분기 혹은 반기 정도의 중기적 기업가치에서 장기적인 것까지를
포함하고 있다..로 해석하시면 무리 없겠습니다.   
팍스넷 횐이면 PER, ROA, PBR, ROE, EPS, BPS 기본으로 꿰고 있겠지만, 좀더 깊은 표해석을 원하시면 네이년에게 물어 보시도록.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표에 내포된 무드를 언급해 보겠습니다.


오늘까지 쳐오른 주도주 현대차와 삼성전자는 1과 2에서 각각 40, 41위/42, 45위에 랭크되어 있군요.
시총 2조이상의 64개 기업 중 42, 45위는 상위 10개 기업에 비해서 다소 많이 오른 축에 든다라고 보시면 되겠죠.
다시말해서, 저 순위는 최우량기업가치를 지니고 있음에도 주가가 가장 저평가된 주식일 가능성이 높은 순서이며 당장은 아니지만,

장기투자의 메리트가 큰 순위이기도 한 것.
반면, 50위에 가까울수록 장기투자의 메리트는 점차 감소된다..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50의 절반인 25위 아래로 내려갈수록 현재 움직임이 활발한 현재진행형 주식이며, 위로 올라갈수록  걸음이 다소 느린
미래진행형의 주식으로 이해하면 빠를 것.
따라서,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장기적 관점보다, 중기적 관점으로 가까운 미래의 적당한 선에서 익절을 고려하라는 메시지를 읽을 수 있고,
현재는 그저 답답하겠으나 두산, 현중, 한화 등 상위 랭커들은 물량 뺏기지 말고 진득하니 들고 가라는 메시지가 읽히는 것.

 

위 자료는 치밀하게 연구하고 분석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 정말 좋은 자료이니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1,600 중후반 부터 펀드유입의 시동을 신호탄으로 개나소나 흥청거릴 펀드광풍이 불 무렵까지 편안한 수익을 보장해 줄 것이니.
2007년의 경험에서 중소형주의 시세는 여왕벌의 알까기로 생겨날 개미군단의 몫이라는 것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지수는 가는데 대체 내 계좌는 왜 개털인가?


시장의 흐름을 오판하고 그저 개털만 들고 있으니 당연한 것.
요즘 지수만 쳐 올라가는 먹을 것 없는 장이라는 넋두리가 부쩍 늘었는데, '난 하수요'라고 자백하는 것이 유행인듯.
이미 몇몇의 엘리트들이 2차 상승의 성격과 질에 대해 충분한 소스를 줬음에도 불구하고 잘난 허장성세로 코웃음만 친 댓가입니다.
마인드의 질과 그릇의 크기로 비롯된 자신의 참혹한 현실을 깨닫고 겸허히 받아 들이시길 바랍니다.
시장안목은 능력이니 어쩔 수 없다하더라도, 시황의 진정성을 헤아리는 안목마져 없는 것은 정말이지 최악입니다.
다소 늦은감은 있지만, 이제라도 실증된 엘리트를 찾아 멘토로 삼고 참혹한 소외의 사슬을 끊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밴댕이 소갈머리의 배뽀와 가벼운 펄렁귀는 반드시 버려야 할 것. 

 

쟈끄리느의 투자패턴


블루칩 장세에서 영원히 소외될까 노심초사 걱정하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 해서 적습니다.

롱포와 숏포를 같이 운영하며, 잡주는 일체 취급하지 않습니다. 연초에 M&A테마주 1종목, 4대강주 1종목을 취급했던 것이 전부입니다.
7월말까지 보유했던 유일한 코스닥 1종목을 최종적으로 아웃시킨 현재, 코스피 대형 우량주만을 선별 보유하고 있습니다.

입 아프도록 말했듯이 위기를 비집은 기회선점의 결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굳어질 초일류 글로벌 기업가치를 선취매 하는 것입니다.

예컨데, 황의법칙으로 거듭날 기업실적은 기업위상 뿐만 아니라 한국경제의 토대구조 마져 한단계 밀어 올릴 것으로 추측합니다.

 

작년 10월 14일 부터 현재까지 롱포는 2차례, 숏포는 대략 십수차례 정도의 포트 변동이 있었습니다.
필자의 종목 중 2종목은 위 표 1의 각각 3위와 40위에 랭크되어 있는데, 전자는 장기, 후자는 중기로 들고 있습니다.
추세가 꺽이지 않는 이상, 필자의 투자 기준(장기_1년, 중기_3~6개월)에는 손절과 익절이 없습니다.
나머지 2~3 종목은 표에서 25위 아래 쪽 움직임이 활발한 종목들인데, 통상 1주~달포~1달 정도의 숏포(스윙)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숏포를 구성하는 포트는 멕시멈 3종목을 넘지 않으며, 역시 현금화 불가원칙으로 운영됩니다.
때문에, HTS에서 예수금이 잡혀 있는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
일단 유사시 수익배분과 리스크 관리는 종목 간 비중을 조절함으로써 주식수를 늘려가고 리스크에 대응하는 방법을 썼는데,
순환매가 도는 추세장에서 종목 간 비중 조절에 의한 리스크 대응과 주식수 늘이기는 꽤 효과적입니다.

롱, 숏을 합쳐 4~5종목의 포트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이유는 리스크의 분산과 비중 배분을 통한 주식수 늘이기에 최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예측 불가의 불가항력에서 몰빵은 치명적인 것이니 당연한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것.
간간히 흩뿌리는 가랑비는 물론이고, 특히나 판단이 어려울 때는 거친 소나기도 개의치 않고 그냥 젖습니다.
무엇보다도 빠르게 되돌리는 추세장의 안전장치를 신뢰해서였지만, 경험상 사실상의 또다른 리스크를 수반하거든요.
섣부른 손익절이 불러 올 사소한 리스크와 기회상실의 누적은 매매의 심리적 안정을 무너뜨릴 수 있는 중요한 변수입니다.
해서, 왠만하면 그냥 젖는데, 젖는 것은 젖는 것이고 할 일을 게을리하지는 않습니다.
많이 간 놈, 절다 갈 놈을 헤아려 종목 간 비중을 조절합니다.
약간의 리스크를 즐기는 것으로 주식수를 늘려가는 역설이 가능한 것. 


위와같은 투자 패턴을 유지해 오는 동안,
수익을 확정지어 현찰로 만든 적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저 주식수를 불려 가는 재미죠. 
물론 추세장이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긴 하지만, 그 또한 비관론자들이 곧잘 착각하는 운이 좋아서가 아닙니다.
명백히 중심을 잃지않고 장을 신뢰한 당연한 댓가인 것.

 

어쩌겠는가, 아니면 버릴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