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과 이머징 아시아 증시 차별화 지속

대신증권 pdf 6745_headline090707.pdf

차별화의 원인과 전망


6월 초 강한 모습을 나타내었던 선진국 증시는 최근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중국을 선두로한 이머징 아시아 국가들의 경우(중국, 대만, 홍콩, 한국 등)는 선진국 증시와 차별화된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 상해A지수의 경우 올들어 6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1년만에 3000선을 회복하기도 하였다. 미국, 유럽 등 다른 선진국 증시대비 아시아 증시의 강세 현상은 투자심리(자금흐름), 경기회복 정도, 기업실적 등의 측면에서 강점이 있기 때문으로 판단되며 당분간 이러한 흐름은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투자심리의 양극화 : 안전자자산 선호와 헤지펀드의 수익 추구


투자심리의 양극화 현상이 이머징 아시아 국가 증시가 차별적인 흐름을 나타내는 이유라고 판단한다. 최근들어 상승세를 타던 미국의 국채 수익률(10년물)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하락하던 달러가치는 반등을 보이고 있다.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감으로 인해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서서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달러화 대비 더욱 안전하다고 평가받는 엔화의 가치 역시 최근들어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안전자산선호의 증가는 증시로의 자금 유입을 억제해 증시의 탄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안전자산선호의 증가가 선진국 증시의 탄력 저하로 이어지는 반면, 이머징 마켓의 경우는 고수익을 노리는 헤지펀드들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면서 수급상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KOSPI로 유입된 한국의 국적별 자금동향을 살펴보면 헤지펀드의 비중이 높은 조세회피 지역에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며 북미 및 유럽계의 경우는 자금 유입세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다(5월말 기준). 6월 데이터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겠지만, 현재의 외국인 수급동향을 놓고 유추해 볼 때 6월에도 조세회피지역의 자금 유입과 북미 및 유럽계 지역의 자금 유입세 둔화가 이어졌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글로벌 헤지펀드들의 동향과 관련하여 5월 달에 303억 달러의 설정액 증가가 있었으며 이러한 설정액의 증가는 11개월만에 처음 발생한 것이다. 303억 달러 가운데 113억 달러는 자금의 순유입에 의한 것이며, 190억 달러는 평가익이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출처 : eurekahedge.com)

 

 

 

 

 

<첨부된 PDF 파일을 열면 관련 내용을 더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