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랠리에서 경기 랠리로 가는 길목

1Q09, 마케팅비용의 절감으로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100.1% 증가


1분기 LG텔레콤의 서비스수익은 안정적인 가입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결합상품 가입자의 확대와 계절적인 요인으로 ARPU가 감소하면서 전 분기 대비 3.6% 감소하였다. 단말기 판매 수익은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였다.


반면,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6.4%p 상승한 12.4%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주요 비용들이 큰 폭의 감소를 기록하였기 때문이다. 비용 내역별로 보면, 마케팅 비용이 전 분기 대비 17.0% 감소, 인건비가 37.8% 감소, 접속료가 10.1% 감소하며 영업이익률 상승을 이끌었다.


마케팅 비용의 감소는 1) 경쟁사 KTF의 가입자 유치활동 부진과 2) 장기 약정 가입자 증가로 경쟁사 간 경쟁 강도가 완화된 점, 3) 현장 판매 인력의 재배치에 따른 비용 감소와 유통망 효율성이 개선된 점이 크게 작용하였다.

2분기에도 안정적인 마케팅 비용의 통제는 가능할 것으로 판단


2분기에도 이동통신 시장에서 안정적인 경쟁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 통신 시장의 경쟁환경은 꾸준히 증가 중인 장기 약정 가입자 기반을 바탕으로 구조적으로 안정화되어 가고 있다.

다만, 합병 후 KT의 부진했던 가입자 유치 활동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이 변수이다. 그러나, 현재 합병이 여전히 진행 중이란 점과 KT 개인사업부문장 선임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우려할만한 공격적 마케팅 전략이 전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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