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선에 안착한 증시 이후의 방향성은?

메리츠증권 pdf market_strategy_091119.pdf

KOSPI 지수 1,600선 탈환에 성공, 20일 이평선도 상회


전일 국내증시는 1,600선을 상회한 채 장을 마감했다. KOSPI 지수는 지난 10월말 이후 12거래일 만에 1,600선을 탈환했으며 동시에 20일MA선 상단에 안착하는 데도 성공했다. 일단 기술적으로 긍정적인 시그널이지만 증시주변 상황을 보았을 때 신뢰성을 부여하기는 조심스러운 시점이다. 점차 완화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관망 분위기가 활발한 거래를 가로막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수 흐름이 추세적으로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단기적인 재료의 영향과 수급의 여파도 크게 작용하고 있어 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시장의 펀더멘탈은 여전히 개선되고 있으며 밸류에이션 매력도의 경우 극대화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30거래일을 채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연말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매수관점의 접근이 여전히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G2 회담결과 단기적으로 중국 위안화 절상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


먼저 짚고 넘어갈 부분은 중국 위안화 절상에 관한 논의이다. 오바마 대통령의 중국 방문이 마무리 된 가운데 중국측이 위안화 절상 문제에 대해 뚜렷한 언급을 하지 않으면서 사실상 이번 방중을 통해 미국은 환율 문제에 관해서 만큼은 소득이 없었다는 평가다. 오히려 오바마 방문 기간 중국 측에서 약(弱)위안 옹호에 대한 발언이 잇따라 나온바 있어 위안화 절상에 대한 중국의 강경한 입장만 재확인했다는 시각이 우세한 상황이다.


한국 입장에서는 위안화 절상 논의에 대해 시각이 곤두서있는 상황이었지만 일단 단기적으로 이번 회담의 영향은 중립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일각에서는 위안화가 절상될 경우 달러화의 추가적인 약세로 이어져 원화 환율의 하락 압력 또한 커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원/달러 환율의 경우 이미 하락이라는 큰 추세를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설사 작용한다 하더라도 간접적인 영향에 그칠 것이라는 판단이다.


반대로 위안화의 절상이 중국 시장의 구매력 강화와 한국 수출업체의 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을 것 이라는 점에서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도 있다. 최근 한국의 對중국 수출 추이는 매우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 지난 9월 전년동월대비 3.4%를 기록하며 플러스(+)권으로 돌아선 대중 수출은 10월에도 9.5% 증가하며 증가폭 또한 확대되고 있다.

 

 

 

 

<첨부된 PDF 파일을 열면 관련 내용을 더 볼 수 있습니다.>


.